(흑룡강신문=하얼빈) 지린성이지엔젤투자회사(대표 이란) 주선하에 지난 5일 한국 건민글로벌과 중국 용강환보그룹주식회사는 하얼빈용강환보 본사에서 친환경 연료탄생산기술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용강환보그룹 박용건(朴庸健)총재, 우희파(于喜波)부총재, 건민글로벌 임헌균 대표, 이지랜드 홍콩법인 전정일 대표, 이지엔젤투자회사 이란 대표, 현대증권 김부용 부장 등이 참석해 향후 진행사항과 일정에 대해 검토했다.
한국 벤처기업기술회사 측은 "'슬러지(污泥)건조연료화 처리시스템'관련 산업재산권과 각종 인증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에서 특허권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다"면서 "중국 동북3성 지역 사업권을 가지고 있는 건민글로벌을 통해서 기술수출 및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용강환보그룹주식회사는 헤이룽장성 30개의 사업장에 하루에 270만t 오수처리를 하는 업체로 이번 기술수입을 통해 용강환보 모든 사업장에 오수 처리후 발생하는 슬러지를 활용해서 고효율 연료탄을 만드는 기술인 슬러지 진공유중건조공법 처리기술로 생산하는 설비를 설치하게 된다. 연료탄 발열량은 석탄(4000kcal)보다 높은 4300kcal 이상으로 생산되며, 이 연료를 재활용해 자체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지역 화력발전소에 에너지 생산원료로 공급하기로 했다.
본건 양해각서 체결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창춘 소재 이지엔젤투자회사는 주로 한국, 영국, 홍콩 등 국가와 지역의 자금을 이용하여 중국 국내 기초시설, 환경, 에너지 등 SOC사업에 투자하는 업무를 하고 있으며, 현재 헤이룽장성에 이어 동북아국제금융그룹과 지린성 SOC사업 추진에 대하여 협의 중에 있다.
이번 계약에 이어 본 계약이 체결되면 수출규모는 약 30억 위안 규모다. 본격적인 수출을 위해 헤이룽장성 무단장시를 시범 사업장으로 선정했고, 규모는 100톤, 금액으로는 약 8,000만 위안으로 예상되며, 정부 SOC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동북3성의 슬러지 연료탄화 시장규모는 약 300억 위안으로 예상되며, 한국 측은 지린대학교와 산학연협동 과제로 공동으로추진할 계획이다.
이달 용강환보 기술진과 연구원들이 2차 한국현장 방문예정이며, 9월에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