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칭화대학이 17일, 3300여 명의 2016년급 신입생을 맞이했습니다. 이번 주부터 중국내 대다수 대학교들이 잇달아 개학을 맞이했습니다.
2016년에 칭화대학은 3300여 명의 신입생을 모집했는데 그중 저장성에서 온 100여 명의 신입생은 최초로 종합평가를 거쳐 모집된 학생들입니다.
류전 칭화대학 학생모집판공실 주임은 "대학입학시험 성적이 60%를 차지하고 대학교의 면접 또는 종합 평가 성적이 30%를 차지하며 이밖에 평소의 학업 성적이 10%를 차지하는데 6:3:1의 비례 구조를 통해 표준 점수를 환산한 다음 순위를 매겼다. 대학입학시험의 성적을 참고로 했을 뿐만 아니라 또한 대학교에 일정한 자주권을 주었으며 대학교가 30%의 성적을 평정할 수 있고 또 학생의 일상 학습 상황 과정을 조사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칭화대학은 '자강계획'과 '국가특별계획'을 통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348명의 학생을 모집했는데 이는 총 신입생의 10.2%를 차지합니다. 그중 '자강계획'으로 칭화대학생 꿈을 이룬 학생이 104 명으로 지난해보다 18명 늘었습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이 순조롭게 입학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는 매 신입생에게 입학통지서와 함께 '가정 경제상황 조사표'를 보내고 본과 4년간의 지원 방안을 제공했습니다.
뉴번 칭화대학 학생처 부처장은 "1만6000 위안은 우리가 스스로 정한 칭화대학생 기본 교육 비용 기준으로 학비, 주숙비, 식비 및 기타 잡부금에 근거해 계산해낸 것이다. 수요에 따라 지원한다고 했는데 그 뜻인즉 얼마 모자라면 얼마 지원한다는 뜻이다. 어떤 학생은 부모가 1만 2000 위안을 내줄 수 있다고 하는데 조사를 거쳐 사실이면 그 학생에게 4000 위안을 지원한다. 이런 것들은 조학금의 방식으로 무상 지원을 하는 것이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린 채널'을 이용한 신장에서 온 이 학생은 입학통지서와 함께 학교에서 보내온 교통비와 생활비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학교에 도착한 후 그는 또 학교에서 발급한 여러 가지 '애심 카드'를 받았습니다.
무싸 투르궁 칭화대학 신입생은 "자전거, 이불 등이 다 갖추어졌다. 학교가 이렇게 지원하리라고는 미처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많은 대학교가 어려운 학생을 상대로 장학금과 조학금, 노동학자금, 극빈보조금 등을 발급하고 있습니다.
올해 중국의 일부 지역이 자연재해를 입은 상황에 비추어 일부 대학교는 "가정이 자연재해를 입었거나 중대한 질병, 변고 등이 생기면 임시생계유지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