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훈춘) 윤운걸 길림성특파원=8월30일,러시아,조선과 인접해 있는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시에서 한국 강원도 속초시사무소(이전,소장 박대근)가 개소되었다.
사무소(이전)개소식에는 장길본 훈춘시장을 수반으로 하는 훈춘시정부 관계부문,세관,검역 등 관계자 26명,이병선 속초시장을 수반으로 하는 속초시정부 관계부문 14명이 참석했다.
박대근 소장의 사회하에 열린 이날 개소식에서 이병선 속초시장은 “지난 8월17일 장춘에서 열린 제2회 동북아 지사 성장회의에서 중국의 길림성장, 러시아의 연해주지사, 한국 강온도지사간가 러시아 국경통관 및 비자문제 등의 개선을 통해 해운항로 및 크루즈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방정부간 협력을 강화하는 협약을 체결했는데 이는 우리 양시에서 추진해 온 항로의 운항재개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면서 “항로의 안정화와 화객의 물동량 확보,다양한 마케팅 전략수립 및 행·재정적 지원을 위한 훈춘과 속초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함으로서 명실상부한 공동의 구심체로서 지역 발전을 주도해 나가자”고 말했다.그는 또 “내년의 항로운항 재개에 대비해 중국,러시아,한국의 CIQ (출입국시 반드시 받아야 하는 수속. C는 관세(customs), I는 출입국 심사(immigration), Q는 검역(quarantine)을 뜻하는 말)관계기관 실무자간의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통관시설 및 절차,여객편의 등 업무의 공조체제를 구축해 나가자는 것이며 이러한 전제들이 선행될 때 항로의 성공은 보장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일찍 2000년 9월에 “주훈춘속초경제무역사무소”가 훈춘시에 설립되었고 2007년10월에 속초사무소의 경제분야에 치중된 업무범위를 넓히고자 “주훈춘속초경제무역사무소”를 “주훈춘강원도속초시사무소”로 명칭을 변강하여 다방면으로의 교류를 확대했다”고 전영식 속초항물류사업소장은 밝혔다.그는 또 “2009년 6월에 속초시와 훈춘시는 ‘교류 협력도시’에서 ‘자매도시’로 관계가 격상되면서 경제,문화,예술,관광분야에서의 인적,물적교류를 통한 우호협력 강화 및 상호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2016년 6월말 공전공사와의 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이 자리로 이전하면서 오늘의 개소식을 갖게 되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