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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나시선]슈감독 고민의 열쇠는 윤빛가람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09.07일 15:23

한국국가대표팀이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약체 수리아팀과 졸전하면서 감독 슈틸리케가 한국내 언론의 뭇매를 맞고있다. 75%까지 점유률을 기록했지만 상대에 전혀 위협을 가하지 못했던 효률성이 없는 공격전술이 제일 과녁이 되였다.

이날 생중계를 보면서 필자도 한국팀의 풀리지않은 답답한 경기모습에 머리가 흔들렸다. 답답함 그 자체였다. 공격전술을 보면 후방에서 공을 기성용에게 넘기고- 구자철의 패스나 측면의 돌파를 리용해 찬스를 만든후 – 문전이나 반대쪽에 넘겨 해결한다는 그런 공격루트가 90분 내내 중복되였다.

수리아팀은 시초에 좀 흔들리는가 싶더니 시간이 흐를수록 익숙해지면서 요처요처에서 한국팀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거기에 침대축구로 전반 경기흐름의 맥을 끊는데 한국팀은 뾰족한 수가없이 반복속에 시간만 흘러보냈다. 그에 맞는 변화가 필요했지만 슈감독은 끝내 마땅한 흐름의 변화를 만들지 못 했다.

슈감독의 지나친 오만함이 낳은 결과라고 본다. 선수단에 23명을 선발할수도 있지만 슈감독은 20명만 선발하고 중국전을 앞두고도 훈련시간이 짧다는 지적에 “단 3일이면 충분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는데 엄청난 오산이였다. 막강무기 손흥민을 충분히 붙잡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간에 돌려보냈다.

따라서 그가 믿던 공격의 핵 지동원과 구자철이 제몫을 해주지 못할때 벤치를 보면 변화를 줄수있는 확실한 카드가 없었다. 경기중 안경너머로 흔들리는 눈빛과 시종 바장이며 안절부절못하는 슈감독의 모습은 오만함이 자초한 결과다. 경기 흐름이 꼬이는데도 다른 공격패턴을 가져올 카드가 벤치에 없으니 똑같은 식의 공격을 반복하니 한국팀 선수들도 나중에 김이 빠져버렸다.

그때 만일 벤치에 윤빛가람이 앉아있었더면 어땠을가?

이날 한국팀 중원은 “머리로 공을 차는 선수”가 없었다. 윤빛가람의 가장 특기는 최후일격 패스의 돌연성과 정교함, 그리고 패스순간의 적시적인 선택이다. 상대 밀집수비를 깨는 최종패스는 예측불허의 돌연성과 순간에 바뀌는 절주장악에 있다. 구자철이나 지동원은 활동력이나 수비력이 뛰여나나 패스의 정교함에서는 가람이를 따르지못한다.

또 가람이의 칼날같은 프리킥은 울바자팀을 뚫는데는 아주 유효한 무기다. 체꼬와의 평가전 한판에 침투패스와 프리킥으로 승리를 결정하던 순간을 슈감독은 이제 그리울것이다. 순간에 나타나는 공간을 읽고 2선으로 침투해 들어가는 령리함을 갖춘 선수가, 윤빛라감같은 선수가 현재 한국팀에 필요하다.

내가 슈감독이라면 윤비가람을 불러 선발은 아니더라도 비상의 전략핵무기로 비축해둘것이다. 박태하감독님이 슈감독에게 슬쩍 귀띰할만한 타이밍이 아닐가.



최대이변 ...중국팀 기적 계속될듯

두경기를 보고나니, 러시아 월드컵 아세아최종예선 A조에서 중국팀이 이외로 이변을 일으킬것같은 느낌이다.

중국팀은 공교롭게도 첫 두경기를 아세아의 최강이라는 두팀과 련속 맞붙었다. 먼저 쓴맛을 보면 뒤는 단맛일 가능성이 많다.

힘과 기술, 경험을 다 갖춘 이란팀은 현재 랭킹이 아세아주 제1위이며 세계적 순위도 39위다. 그런 적수와 전반전 압도당하는가 싶더니 후반전에는 오히려 이란팀을 몰아붙이면서 이길번 했다. 두번의 절호의 기회는 중국쪽에 있었다.

그런가하면 한국팀은 말그대로 아세아의 맹주이며 중국팀의 숙적(克星)이다. 그런 한국팀과 만나 원정에서 2:3으로 졋지만 3꼴을 뒤지고도 따라붙어 비길번하면서 한국팀이 식은땀을 쫙 흘리게 했다.





중국팀이 무서운것은 현재가 아니라 두경기에서 보여준 저력이다. 그동안 고질이였던 정신력이 돌아오면서 경기를 해갈수록 강팀과 얻은 자신감으로 팀이 결집되고 전력이 가배가 되고있다. 경기후 고홍파감독이 말했듯이 “사실 중국팀과 아세아강호들간의 차이는 있지만 그리 크지않으며” “중국팀이 갈수록 더 잘 찬다”는 흐름이 중요하다. 이란팀 감독도 “누가 중국팀을 홀시했다가는 큰코 다친다”며 롱절반 진담절반으로 “최종 이란팀과 중국팀이 출선할것이다”고 던지기도 했다.

그리고 중국팀 수비진이 날로 다듬어지면서 강팀의 공격세례를 이겨냈다. 특히 공격선에 나젊은 20세 해외파 공격수 장옥녕이 보여준 힘과 기술 그리고 여유는 아주 인상적이다. 그와 제비같은 무뢰선수로 무어진 중국팀의 공격진은 아세아 여느팀 수비도 뚫을수있는 능력과 무서운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팀의 저력은 “지다성” 감독 고홍파가 주역이다. 이란전에서 보여준 전반과 후반의 신축성있는 전술변화와 장희철을 교체해 대담히 공격 승부수를 띄우는 숨은 배짱까지 겸비한 감독이다. 이란전에서는 5일전 한국전과 달리 또 수비, 하프, 공격 3선에서 대담히 선발을 교체하면서 뛰여난 림기응변 능력을 보여주었다.

고홍파의 전술능력은 현재 국내감독중 최고의 감독이라고 본다. 특히 중국선수들의 마음을 잘 읽고있는 그가 어떤 팀을 만들어 어떤 기적을 만들지 무척 기대된다. 축구는 운수도 실력이라고 한다. 국대팀을 이끌고 선전하던 그는 외적 명감독에게 교체되였다가 월드컵예선 소조경기에서 “단 리론상 출선가능성만 남은” 국대팀을 다시 맡는다. 그가 다시 팀을 이끌고 “리론상 가능한 기적”을 만들며 기사회생했다. 고홍파의 손을 들어준 하늘이 또 최종예선까지 도울듯한 느낌이다.

이란전에서 붉은 옷을 입고 경기내내 열심히 뛰는 중국팀을 보면서 문뜩 같은 색갈의 옷을 입은 연변팀과 비슷한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변팀도 을급팀에 강급했다가 구사일생으로 올라와 슈퍼리그 진출의 기적을 만들었다. 현재 중국팀 선수 개인의 실력은 약하나 선수들의 경기집중력, 감독 지시에 대한 전술집행력, 선수비에 따른 빠른 역습 등은 연변팀과 비슷한데가 많다.

어쩌면 지난해 갑급리그 연변팀 기적이 재현될수도 있다. 현재A조 순위는 우즈벡이 일위지만 느낌에 이란, 한국 그리고 중국중에 두장 티켓이 차려질것이다. 그중 하나는 중국 …




정하나 (본지 축구론평원) 사진출처 : 시나스포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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