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복궁 흥례문이 오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미디어 영상의 화려한 색상으로 물든다.
[Korea.net] 화려한 빛깔이 고궁의 밤을 수놓는다.
문화재청은 경복궁과 창경궁에서 가을밤 아래 고즈넉한 고궁의 멋을 만끽할 수 있는 야간 특별관람을 시작한다. 특히 오는 24일부터 10월 28일까지 30일 간 계속되는 화려한 색상의 미디어 공연은 그 정취를 더한다.
경복궁에 있는 3개의 문 가운데 중문(中門)인 흥례문(興禮門) 광장에서 오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건축물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다양한 미디어 영상을 보여주는 '미디어 파사드' 공연을 선보인다.
창경궁에서는 궁궐이 사계절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모습을 미디어 아트로 연출한 '왕후, 사계를 품다' 공연이 펼쳐진다. 왕의 생활공간으로 연회장소로도 쓰였던 통명전(通明殿)에서는 해금 공연을 비롯해 아리랑, 민요, 판소리 등 다양한 국악 실내악과 퓨전 국악이 어우러진 고궁 음악회가 열린다.
▲ 이번 가을 야간 특별관람 기간 동안 창경궁 명정전(明政殿)에서 볼 수 있는 스크린 미디어 아트.
고궁 야간 특별관람은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입장마감 오후 9시까지)다. 특별관람 기간에는 국립고궁박물관도 오후 10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야간특별 관람권은 옥션 티켓(http://ticket.auction.co.kr)과 인터파크 티켓 (http://ticket.interpark.com), 65세 이상 어르신은 전화 (1544-1555)로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인터넷과 전화로 예매할 경우 관람 당일 매표소에서 관람권을 받아 입장할 수 있다.
또한 한복을 입고 오면 방문객은 별도 관람권을 구매하지 않아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고궁 야간 특별관람에 대한 자세한 사항과 전체 일정은 아래 경복궁, 창경궁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경복궁 관리소: www.royalpalace.go.kr
창경궁 관리소: cgg.cha.go.kr
이하나 코리아넷 기자
사진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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