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최근 중국 해군 최초이자 유일한 부함장인 웨이후이샤오(韋慧曉.39) 소령이 중국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가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이자 세계 스마트폰 3위업체인 화웨이에서의 억대연봉 직업을 버리고 군인의 길을 선택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중국 인민라디오방송 인터넷판인 중국광파망(CNR)은 현재 중국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遼寧)호 전단에 소속된 웨이 소령이 명문대 출신의 억대연봉 직장인에서 중국 첫 부함장으로 된 과정을 소개했다. 웨이 부함장의 모습. (사진출처: 중 바이두) 2016.09.21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해군 최초이자 유일한 부함장인 웨이후이샤오(韋慧曉·39) 소령이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가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세계 스마트폰 3위업체인 화웨이에서의 억대연봉 직업을 버리고 군인의 길을 선택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중국 인민라디오방송 인터넷판인 중국광파망(CNR)은 현재 중국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遼寧)호 전단에서 근무하는 웨이 부함장에 대해 소개했다.
그가 특별히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중국에서 여성 군인이 고위층 진급은 이론적으로 가능하지만 일선 지휘관으로 배치되는 경우는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웨이 부함장은 지난 2000년 우수한 성적으로 중국 명문대 중 하나인 난징대를 졸업하고 선전에 본사를 둔 화웨이에 입사했다. 부총재 비서로 입사후 약 4년 동안 그는 초고속 승진으로 억대 연봉연봉자가 됐지만 자신의 꿈을 위해 과감히 사직서를 내고 중산대 지구과학 학부에 진학했다.
약 7년 동안 지구과학 박사학위를 받고 티베트 등 지역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그는 2009년 8월 해군이 항모 지원부대를 창설한다는 소식을 듣고 입대했다.
랴오닝호 선상에서의 실전 훈련을 통과한 웨이 소령은 작년 4월 항모 편대 모 구축함 실습부함장으로 승진했고 올해 6월께 부함장으로 정식 임명됐다.
한편 그는 최근 막을 내린 중·러 대규모 합동훈련인 '해상연합-2016'에 참여했고 그 결과를 언론에 브리핑하면서 다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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