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제12회 홈타민컵 전국 조선족 어린이 방송문화축제'가 오는 24∼25일 이틀간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에서 열린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 후원하고 흑룡강조선어방송국과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한국어 글짓기·이야기·노래·피아노 등 네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중국 각지에서 열린 예선에는 1천여 명이 참가했으며, 부분별 예선을 통과한 65명이 결선에서 솜씨를 겨룰 예정이다.
글짓기·이야기 부문 결선은 흑룡강조선어방송국, 노래·피아노 결선은 하얼빈음악홀에서 각각 치러진다. 시상식은 25일 조선족 제1중학교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의 후원으로 200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흑룡강조선어방송국 관계자는 20일 "대회가 10회를 넘어서면서 조선족 어린이뿐만 아니라 한국어를 배우는 한족 학생도 참가할 정도로 최대 규모의 한국어 경연잔치가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