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펼쳐진 중국 테니스 오픈대회 녀자 단식, 남자 복식 경기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은 특출한 경기를 선보였다. 특히 팽수 선수는 녀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 6위 데빗월리엄스 선수와 최상의 경기를 펼쳤다.
과거 팽수 선수는 데빗 선수와의 대결에서 두차례 패했다. 팽수 선수는 부상후 보기드문 특출한 경기를 펼쳤지만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경기에 참가했던 팽수 선수에 대한 기대치는 그리 높지 않았다.
팽수 선수는 첫 8판 경기에서 5:3으로 앞선 데빗 선수에게 9번째판의 주도권을 내주었지만 그 뒤로 놀라운 전투력을 발휘하며 7:5로 주도권을 되찾고 두번째세트 경기에서는 5:0으로 역전을 일구어 최종적으로는 6:1의 성적으로 승부를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중국 남자 복식 경기에서도 이날 희소식이 들려왔다.
장택, 공무흠 선수가 1회전 경기에서 2:6, 6:3, 10:4의 성적으로 미국 퀘리 선수와 죤슨 선수를 꺾고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장택, 공무흠 선수가 8강에서 겨룰 상대팀은 리오올림픽 남자 복식 챔피언 자리에 오른 에스빠냐 선수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