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소식 10월 9일 중양절을 맞아 길림성 휘남현에 위치한 해발 1,060메터 높이의 국가급 삼림공원 사방정(四方頂)에서 길이 80여메터의 "당규약(党章)"을 전시해 화제로 되였는데 그 주인공이 조선족 최옥현(62)씨다.
그는 이번에 전시한 예서체 당규약은 올해 중국공산당창건 95돐을 맞이하면서 쓴것이였는데 한달남짓 걸렸다고 했다.
“위챗동아리 ‘중국군수(军嫂)련의회’에 가입하였는데 올해 당창건일을 맞아 당규약을 베끼는 활동을 벌였어요. 다른 사람들은 펜으로 정성들여 당규약을 베끼기 시작했는데 저는 서예로 써보고싶은 생각이 불쑥 들었어요.” 최옥현씨는 25메터 선지에 틀릴세라 한자한자 써내려가기란 여간 쉽지 않았지만 당창건에 드리는 선물로 경건한 마음을 담아 썼다고 했다. 25메터짜리 선지 석장반에 예서체로 쓴 그의 1만 8천여자의 당규약 전문은 하나의 완정한 예술작품이였는데 보는 사람마다 감탄하였다.
최근년에 당헌 베끼기열이 일어 보통 펜으로 당규약 전문을 베꼈지만 최옥현씨처럼 붓글로 쓴 사람은 극히 드물며 조선족치고는 목전 그가 첫사람이다.
최옥현씨가 붓글을 처음 배우기 시작한것은 4년전이다. 서화에 남다른 흥미를 가졌던 그는 퇴직후 심양로년대학 서화반에 들어가 리진화씨를 스승으로 모시고 예서, 소전(小篆)과 중국화화조(画花鸟)를 배웠다. 나이 들어 배우는 서화였지만 열심히 배우고 짬짬이 련마한데서 그의 서화기예가 크게 제고되였다. 협회와 학교에서 조직하는 바자회에서도 작품을 전시하여 호평을 받았다. 그의 서화작품은 심양주민구역대학 제2회서화작품대회에서 서예조 2등상, 국화조 우수상을 받았고 2015년에는 “반파쑈전쟁승리70주년 및 료녕직공보 창간 15주년 선면(扇面)서화수장전에서 우수작품상을 받았으며 전국 제3회 아름다운 주민구역 중국화시합에서 3등상을 받은바 있다. 오지훈기자
출처: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