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기상천외
  • 작게
  • 원본
  • 크게

발바닥이 아빠 손톱만 한 230g 미숙아.. 기적의 생존

[기타] | 발행시간: 2016.10.26일 14:33

사진=이탈리아 mamme

몸무게가 불과 230g. 발바닥이 아빠 손톱만 한 작은 몸으로 태어난 미숙아가 건강한 모습의 근황을 전했다.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육아 매체 mamme는 생후 26주차에 태어난 아기 에밀리아 그라바크지크의 사연을 소개했다.

에밀리아는 약 10개월 전 독일 비텐에서 미숙아로 태어났다. 엄마 사비네 씨는 임신 26주차에 제왕절개 수술로 에밀리아를 낳았다. 태반에 문제가 있어 태아가 영양분을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에밀리아는 몸무게가 230g에 불과한 자그마한 상태로 태어났다. 26주차 태아의 평균 체중인 600g에 훨씬 못 미쳐 살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키는 22cm, 발 사이즈도 3cm에 불과했다.

사진=이탈리아 mamme

주치의는 에밀리아의 생존을 장담하지 못했다. 400g으로 태어난 미숙아들도 생존이 힘들기 때문이다. 게다가 에밀리아는 몸무게가 340g일 때 복부 수술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에밀리아는 모든 어려움을 잘 견뎌줬다. 병원에서는 생과 사투를 벌이는 에밀리아를 '작은 전사'라고 불렀다. 주치의는 물론 병원 소아과 의사, 외과의사까지 에밀리아의 분투를 도왔다.

기적처럼 에밀리아는 살아남았다. 생후 9개월이 됐을때는 몸무게가 3.7kg까지 늘었다. 다행히 중증 장애 징후도 없다. 건강하게 잘 자란 에밀리아는 '세계에서 살아남은 미숙아 중 가장 가벼운 아기'로 불리게 됐다.

에밀리아의 부모 루카스와 사비네 그라바크지크 부부는 "그동안 수많은 힘든 날들이 있었고, 많은 눈물을 쏟았지만 결국 해냈다. 에밀리아도 살고 싶었던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3%
10대 0%
20대 27%
30대 20%
40대 7%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47%
10대 0%
20대 0%
30대 33%
40대 7%
50대 0%
60대 7%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