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충칭시(重庆市) 여성이 벤츠를 몰고 가던 중 아이폰7를 떨어뜨려 고개를 숙였다가 앞차를 들이박아 차 수리비로만 1천만원이 넘는 거액을 내게 됐다.
충칭시 지역신문 충칭천바오(重庆晨报)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충칭시 장베이구(江北区) 하이얼로(海尔路)의 입체 교차로 부근에서 검은색 벤츠 차량이 운전 중 앞차를 기아차를 들이박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기아차 후방 범퍼의 우측이 심하게 찌그러지고 벤츠 앞부분도 일부 파손됐다.
경찰 조사 결과 벤츠 운전자 리(李) 씨는 교차로 부근에서 유턴하기 위해 속력을 줄이던 중 운전대 위에 놔뒀던 아이폰7을 떨어뜨렸고, 혹시나 디스플레이가 깨졌을까봐 염려가 돼 고개를 숙여 이를 찾던 중 앞에 가고 있던 기아차를 들이박은 것으로 밝혀졌다.
리 씨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배상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보험업체 직원이 카센터에 문의한 결과, 기아차의 손실 규모는 2만위안(340만원), 벤츠는 5만위안(850만원) 가량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