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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시작 '입동', 추위와 함께 오는 질환은?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11.07일 10:27
절기상 겨울에 접어드는 입동(立冬)이 찾아왔다. 겨울을 맞아 날씨가 추워지면 우리 몸은 갑작스러운 기온 차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이는 곧 건강과도 직결되므로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기온이 낮아지면 모세혈관이 수축해 말초혈관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돼 치질 질환과 관절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또한 갑작스러운 기운 변화에 면역력이 떨어지면 독감이나 폐렴 등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 추워질수록 심해지는 치질 고통, 좌욕 및 배변습관 교정을 통해 예방 가능

날씨가 추워지면 모세혈관이 급격히 수축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혈관에 피가 엉키고 항문 주변에 딱딱한 혈전이 생기는 급성 혈전성 치핵이 발병할 수 있다. 또한 겨울철에는 자연스레 물을 덜 마시게 되고 신체 활동량이 줄어들어 배변 습관에 변화가 온다. 수분 섭취 부족과 활동량 저하로 변비가 발생하면 치핵과 치열 증상이 나타난다.

치질의 대표 증상은 출혈과 탈항으로 배변 시 피가 묻어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치핵이 진행될수록 밖으로 빠져나온 항문 조직이 만져지기도 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평소에도 항문 밖으로 나와 항문이 빠지는 듯한 불편함이나 통증을 유발한다.

치질은 한 번 발생하면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치질 증상이 의심된다면 되도록 차가운 장소와 딱딱한 의자에 앉는 것을 피해야 한다. 배변 후 자신의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물로 3~5분 동안 좌욕을 하면 항문 청결 및 혈액순환에 도움이 돼 급성 혈전성 치핵을 예방할 수 있다.

외과 전문의 민상진 원장은 "추운 날씨로 혈전성 치핵이 딱딱하게 굳거나 커지면 말할 수 없는 통증을 느끼게 되므로 조기에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고 치료해야 한다”며 “밖으로 밀려나온 치핵을 인위적으로 넣어야 하거나 아예 들어가지 않는 상태가 되면 수술 외에는 방법이 없는데, 최근에는 초당 5만 5천번 진동하는 초음파의 열로 조직을 잘라내고 지혈하는 자동지혈기 장비로 수술하여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 기온이 낮아지면 무릎 관절 근육이 수축해 부상 위험 높아, 스트레칭 등으로 예방 필요

기온이 떨어지면 근육과 혈관이 수축돼 근육의 유연성은 떨어지고 혈액순환이 저하된다. 또한 뼈와 뼈 사이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 관절액이 굳으면서 관절 지지력이 약화되기 마련이다. 특히 무릎은 뼈를 둘러싼 피부가 얇고 뼈 뒤에 숨겨진 연골이 작은 충격에도 부러지기 쉬워 작은 충격에도 골절 등 큰 부상으로 이어지기 쉽다.

관절 통증이 나타나 움직이는 것이 귀찮고 쉽게 피곤해지면 활동량을 줄이게 된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관절 주변을 감싸고 있는 인대와 근육을 약화시킬 뿐 아니라 체중도 증가할 수 있어 통증을 가중시키게 된다. 관절염 환자가 체중이 증가하게 된다면 오히려 통증이 악화돼 거동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으로 연골이 손상되면 관절 부분에 통증이 심하게 나타날 뿐만 아니라 무릎이 붓고 뻣뻣해진다. 걸을 때 절뚝거리는 것은 물론 무릎에서 삐걱 소리가 나며 계단을 오르내릴 때 특히 힘이 든다. 관절염으로 발생하는 통증 때문에 활동량이 적어지면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 다른 만성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어 질환 예방 및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정형외과 전문의 백준호 과장은 “겨울철에 심해지는 관절염을 예방하려면 무리한 근력 운동보다 의자에 앉아 가볍게 허벅지에 힘을 주며 다리를 폈다 제자리로 돌아오는 운동을 매일 반복해 허벅지 근육을 키워 무릎 관절로 가는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다”며 “연골 손상 정도가 심해 생활에 지장이 있거나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관절내시경, 인공관절 등 수술이 불가피하므로 증상 초기에 전문의를 찾아 자신의 상태와 관절염 진행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갑자기 고열이 나면 독감 의심, 감기와 달리 합병증 유발하므로 예방접종 필수

일교차가 커지면 바이러스의 활동이 왕성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져 독감에 걸리기 쉽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독감은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다. 그러나 일반 감기와 달리 치유 시간이 오래 걸리고 노인이나 소아 혹은 다른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걸리면 각종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감기는 잘 먹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경우 1주 정도면 자연 치유되는 반면 독감은 3주 이상 증상이 계속된다.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합병증으로 폐렴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독감에 걸리면 초기에는 몸에 갑작스러운 고열, 오한과 함께 두통, 마른 기침, 인후통, 코막힘, 증상이 나타난다. 어른보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의 경우 구토나 설사 등 소화계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독감 증상은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평균 1~4일 정도 지나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위생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공장소에서는 바이러스 감염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특히 주의하고 외출 후에는 손과 발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일교차가 심한 날 외출 할때는 체온이 급격하게 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내과전문의 이찬우 과장은 “독감은 감기와 달리 전염성이 강하고 폐렴 등 합병증을 유발해 심각할 경우 사망에도 이를 수 있으므로 예방이 최선이다”며 “백신 접종으로 독감을 미리 예방할 수 있지만 항체 생성기간이 2주 이상 걸리기 때문에 유행시기에 앞선 10월부터 11월까지 독감 예방 접종을 마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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