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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주서 식물재배 성공…"아직 먹지는 못해"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11.14일 14:32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이 영화 '마션'처럼 우주 상공에서 처음으로 인공 식물재배에 성공했다. 하지만 우주인들이 직접 식용하는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신화통신은 14일 실험용 우주정거장 텐궁(天宮)2호에 머물고 있는 우주인 징하이펑(景海鵬)이 '신화통신의 우주특약 기자' 자격으로 네티즌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그는 지난달 19일 톈궁 2호 도킹 직후 상추 씨앗을 심은 뒤 매일 물을 주고 태양에 비추며 공기를 주입하면서 생육 상태를 관찰하고 수분 및 양분 함량과 특징을 검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킹후 5일만에 씨앗이 발아했는데 그는 "당시 너무 기뻐 이 소식을 지상본부에 곧바로 알렸고 새싹과 함께 사진도 여러 장 찍었다"고 말했다.

  징하이펑과 천둥(陳冬) 등 2명의 우주인은 14일로 우주정거장 체류 27일째를 맞고 있다. 이들은 30일 우주체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징하이펑은 우주 상공에서의 농사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채소를 키우는데 쓴 바닥 재료는 일반적인 토양은 아니고 점토광물의 일종인 질석"이라며 질석은 수분이 균질하게 전도되는 특징이 있어 수분 흡착률이 우수하며 그 밀도가 작고 가벼워서 우주에서 휴대하기가 쉽다고 설명했다.

  상추 종자 크기는 원래 깨보다 작았으나 인공 재배에 편하도록 외부에 표피를 씌워 녹두콩보다 약간 작은 크기로 커졌다.

  이 표피는 수분을 빨아들이면 벌어지게 되는데 이 표피가 생장 과정에서 발아 속도에 미세한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식물이 자라는 방향이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느냐는 한 네티즌의 질문에 징하이펑은 "지상에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위를 향해 자랄 뿐 아니라 지상보다 더 잘 자라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신화통신은 무중력 상태에서도 식물은 빛을 향해 나아가는 주광성(走光性)이 있어 여전히 위를 향해 자라게 되며 물과 양분을 따르는 성질 때문에 뿌리도 풍부한 수분과 양분이 있는 곳에서 자란다고 설명했다.

  징하이펑은 "식용이 가능한 것으로 보이지만 재배한 상추는 실험용일 뿐이고 먹지는 못한다"고 전했다.

  이들 우주인은 15일중 재배한 상추의 잎과 뿌리를 가위로 자른 표본을 저온 저장장치에 보관해 지구로 가져온 다음 생물안전성검사 등 분석을 실시하기로 했다.

  중국이 지난달 17일 발사한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11호는 이틀만인 19일 톈궁 2호와 도킹에 성공했으며 이후 두 우주인은 톈궁2호에 머물며 각종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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