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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꼭 상추·깻잎 등 채소와 함께 드세요”

[기타] | 발행시간: 2017.02.09일 15:13
식약처 연구결과 벤조피렌 독성·발암성 떨어뜨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삼겹살과 소고기·소시지 등을 조리·섭취하면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1급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의 체내독성을 낮추는데 상추, 양파, 마늘 등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실제 식생활에서 나타나는 벤조피렌 저감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연구를 통해 채소, 과일 등의 섭취가 벤조피렌의 체내독성을 낮춘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것이다.

이번 연구는 벤조피렌이 많이 생성되는 구이류(생선, 육류), 식육가공품, 훈제건조어육 등을 섭취할 때 같이 먹는 식품이 벤조피렌 체내독성과 발암성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대상식품은 ▲벤조피렌 생성이 높은 삼겹살 등과 주로 함께 섭취하는 깻잎, 상추, 마늘 등 채소류 13종 ▲후식으로 먹는 딸기, 사과, 계피, 홍차 등 과일·차 7종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식품유래 단일성분 27종이다.

실험방법은 벤조피렌을 넣은 인간간암세포(HepG2)에 식품 20종과 식품유래 단일성분 27종을 각각 주입한 후 식품별·단일성분별로 벤조피렌 체내독성저감률과 발암성억제효과를 조사했다.

벤조피렌은 체내대사과정에서 중간대사체 BPDE(bezopyrene-diol-epoxide)를 생성하고 세포DNA와 반응, 부가생성물인 BPDE-DNA-adduct를 형성해 발암성을 나타낸다.

조사결과 벤조피렌 체내독성저감율이 15% 이상인 식품은 총 7종으로 셀러리(20.88%), 미나리(18.73%), 양파(18.12%), 상추(15.31%)와 후식으로 먹는 계피(21.79%), 홍차(20.85%), 딸기(18.76%)였다.

벤조피렌 독성저감율이 15% 이상인 식품유래 단일성분은 총 8종으로 퀘세틴(36.23%, 양파), 실리마린(29.59%, 엉컹퀴), 커큐민(28.35%, 강황), 미리세틴(23.97%, 마늘), 타마리세틴(22.98%, 쑥), 유제놀(18.61%, 계피), 캠퍼롤(17.48%, 상추), 아스코르빈산(16.26%, 사과 등)이었다.

벤조피렌 체내독성저감율이 높은 식품 7종과 단일성분 8종은 발암가능성도 낮췄다. 식품에서는 상추(60%), 홍차(45%), 양파(40%), 셀러리(20%) 순으로 발암성억제효과를 보였고 단일성분에서는 미리세틴(65%, 마늘), 아스코르빈산(50%, 사과 등), 캠퍼롤(45%, 상추) 순이었다.

안전평가원은 삼겹살 등을 구워 먹을 때 채소와 함께 먹는 우리 식습관이 벤조피렌의 체내독성을 낮추는데 실제로 도움이 되는 만큼 구이류(생선, 육류), 식육가공품, 훈제건조어육 등을 섭취할 때는 상추, 마늘, 양파, 셀러리 등 채소와 함께 섭취하고 식후에는 홍차나 수정과를 마시거나 딸기 등 과일을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헬스경향 백영민 기자 newbiz@k-health.com>

출처: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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