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29일 특사 자격으로 시리아를 방문해 다마스쿠스에서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아난 특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리아 문제는 현재 중요한 전환점에 있다"며 시리아 각 측의 휴전 약속 준수와 유혈 사태의 종식을 촉구했다.
이날 미국과 프랑스, 영국 등 서방 국가들은 자국 주재 시리아 외교관에 추방령을 내려 시리아 정부에 압력을 가했다.
한편 세르게이 라프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29일 일부 국가들이 '훌라사건'을 구실로 유엔 안보리에 압력을 가해 시리아에 대한 군사 개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시리아 반군세력이 코피 아난 특사의 평화적 해결을 방해하고 내전을 통해 다른 국가들의 군사개입에 명분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인터넷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