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1월 25일] 쓰촨(四川)성 더양(德陽)시 화산난루(華山南路)에는 2m 이상의 채색 로봇 7개가 세워져 있다. 로봇들은 지구를 지키기 위한 것처럼 손에 무기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미국 영화 ‘트랜스포머’에 나오는 로봇들과 다른 점은 더양의 로봇들은 비록 자동차에서 로봇으로 변신을 한 것은 맞지만 다시 자동차로 변신을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자동차 로봇’의 주인인 훠샤오궁(霍孝功)은 올해 갑자기 아이디어를 얻어 해당 작품들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알기로 쓰촨에는 이런 작품을 만드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라고 말했고 상업적 기질을 발휘해 계속해서 작품을 만들었다. 그는 심지어 친구에게 부탁을 해서 회로 등을 만들기도 했다. 회로까지 장착한 자동차 로봇들은 머리와 손 등을 움직이기도 했고 음악을 재생하기도 했다.
훠샤오궁은 로봇을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을 고려해서 폐차장에서 자동차나 오토바이의 타이어, 기어, 사슬, 소화기 등의 재료를 구입했다. 첫 작품인 2m 높이의 자동차 로봇에는 아주 다양한 부품이 사용되었고 약 3개월에 걸쳐 완성되었다. 이후 해당 작품은 약 1만 위안(한화 약 170만 원)에 팔렸다고 한다.
그는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직원을 고용해 작업 기술을 전수해 주었다. 현재 이곳에서는 1달에 1개의 자동차 로봇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으며 크기는 2m에서 5m 정도로 아주 다양하다고 한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