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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쑤 50년째 가마우지 어업 이어가는 어민, 계승인 필요해!

[기타] | 발행시간: 2016.11.29일 10:27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29일] 장쑤(江蘇)성 하이안(海安)현 바이뎬(白甸)진은 아름다운 경치, 널리 분포되어 있는 밭, 물고기와 새우가 아주 유명하다.


11월 20일 오전 관둬(官垜)촌에 사는 어민 선진건(沈錦根)은 아침 일찍 배를 타고 천천히 강 중심부로 이동을 한다. 그곳에는 선진건이 외치는 소리만 들릴 뿐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배에는 선진건의 오랜 파트너인 가마우지가 함께 타고 있다. 가마우지는 빠른 속도로 물속에 들어갔고 선전건은 죽고(竹篙)를 들어 올리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그의 파트너는 날개를 펴고 물 위를 가로지르다 물속으로 잠수를 하기를 반복하며 멋진 자태를 뽐낸다.


66세인 그는 50년 넘게 가마우지와 함께 물고기를 잡으며 생활을 해왔다. 가마우지의 생활 습성을 파악해 어업은 매년 11월부터 3월에 집중된다. 가마우지가 휴식을 취할 때에는 작은 새우 등을 주며 잘 보살펴줘야 한다. 가마우지는 추위를 타지 않지만 여름철에는 아주 시원하게 관리를 해줘야 한다.


선진건은 매년 겨울철 어업을 통해 2만 위안(한화 약 340만 원) 정도의 수입을 내고 있다. 또한 가마우지가 새끼를 낳으면 거기서 만여 위안의 수입이 따로 생긴다. 또한 가마우지 알을 파는 것만으로도 1년에 5천 위안(한화 약 85만 원) 정도의 수입이 발생하고 있다. 이곳에서 이런 식으로 일을 해서 큰돈을 벌지는 못하지만 그는 한 가족을 충분히 먹여 살릴 정도로 돈을 벌고 있다.


휴식기 선진건은 매년 가마우지 공연을 통해 3~5천 위안 정도의 수입을 벌고 있다. 매년 봄 많은 사진작가들은 이곳을 찾고 있으며 그들은 선진건에게 멋진 가마우지 공연을 요청하곤 한다. 이렇게 번 돈은 생활비로 사용하고도 넉넉할 정도이다. 그에게는 두 명의 아들이 있는데 어려서부터 아버지에게 해당 기술을 배워왔지만 결국 장사를 선택했다고 한다. 현재 그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자신의 선조로부터 수백 년 동안 내려온 이 기술이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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