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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푸젠, 아랍의 후예들이 300년 동안 지켜온 ‘향 제작 기술’

[기타] | 발행시간: 2017.05.08일 09:29

푸(蒲) 씨 융춘(永春) 향 계승인인 푸량궁(蒲良宮) 씨가 향 제작에 필요한 재료를 냄새를 통해 식별하는 모습

[인민망 한국어판 5월 8일] 푸량궁(蒲良宮•63세) 씨는 푸젠(福建, 복건)성 취안저우(泉州, 천주)시 융춘(永春)현 향 제작 비물질문화유산(무형문화재) 계승인이다. 그의 조상들은 1646년 진장(晉江, 진강) 둥스(東石) 지역에서 융춘 다푸(達埔) 한커우(漢口)촌으로 이주를 오면서 아랍의 향 제작 전통 기술도 가져왔다. 해당 기술은 푸량궁 씨 가족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며 푸량궁 씨로는 10대째를 맞이한 것이다.

푸량궁(蒲良宮) 씨가 향을 만드는 모습, 손기술이 좋은 그는 멸향(蔑香) 한 움큼 집어 ‘꽃’을 만들었다. (3월 29일 사진)

푸(蒲) 씨 융춘(永春) 향 계승인인 푸량궁(蒲良宮) 씨가 향을 만드는 모습

푸(蒲) 씨 융춘(永春) 향 계승인인 푸량궁(蒲良宮) 씨가 수공 향 제작 기법을 선보이는 모습

푸(蒲) 씨 융춘(永春) 향 계승인인 푸량궁(蒲良宮, 오른쪽) 씨가 어린 아들에게 향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를 선별하는 법에 대해 알려주는 모습. 현재 그의 아들은 인터넷을 통해 이곳의 향을 동남아 및 유럽 국가에 판매하는 일을 하고 있다.

융춘 멸향(蔑香)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향을 만드는 데는 수백 가지의 중의약재가 사용되며 고대 제작 방법이 이용된다. 만드는 과정은 순서대로 10여 가지로 나뉜다. 언뜻 보기에는 굉장히 쉬운 작업 같지만 숙련된 손기술이 있어야 제작이 가능하다. ‘푸 씨 융춘 향’ 계승인인 푸량궁 씨는 줄곧 전통 제작 기법을 고수해오고 있다.

푸량궁(蒲良宮) 씨가 만든 ‘꽃 향’ (3월 29일 사진)

푸(蒲) 씨 융춘(永春) 향 예전 포장지

3월 28일 항공촬영한 융춘(永春)현 향 공장의 모습

한 직원이 멸향(蔑香)을 햇볕에 말리는 모습

송(宋)•원(元) 시기 아랍 출신이었던 푸 씨의 선조들은 해상 실크로드를 통해 향료를 가지고 넘어왔다. 취안저우에 정착하게 된 그들은 그곳에서 향료 등을 파는 사업을 이어갔다. 그 후 그들의 후손들은 향을 전문적으로 파는 사업을 하기 시작했는데 융춘 향은 사실 ‘해상 실크로드’를 통해 유입된 수입품으로 취급받아야 한다. 세월은 흘렀고 300년 동안 향 제작 기술은 융춘현 다푸진에 깊이 뿌리내려 발전하게 되었다. (번역: 은진호)

푸량궁(蒲良宮) 씨가 향 제작을 하는 작업장의 모습(3월 29일 사진)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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