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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고기를 먹지 않으면 일어나는 몸의 변화

[기타] | 발행시간: 2016.12.03일 13:00

사람들은 많은 결심을 한다. 특히 체중 감량 혹은 건강한 삶을 위해 숱한 다짐과 노력을 한다. 하지만 친구들과 술자리와 달콤한 초콜릿을 포기할 수 없어 번번이 실패한다.

하지만 고기 먹는 것만 포기한다면 할 수 있지 않을까? 고기를 끊는 것이 건강에 어떤 이점을 주는지 전문가들의 의견은 팽팽하지만, 식단에서 고기를 제외함으로써 얻게 되는 건강상의 이점을 언급한 연구는 많다.

영국 인디펜던트가 '1년간 육류 섭취를 끊으면 나타나는 몸의 변화' 7가지를 소개했다.

1. 체중이 줄어든다

평균적으로 1년에 10파운드(약 4.53kg)의 체중을 줄일 수 있다. 조지워싱턴대학교(George Washington University) 연구팀에 따르면, 유럽과 미국 전역에서 실험한 결과 고기를 끊으면 섭취 칼로리를 줄이거나 운동을 늘리지 않아도 체중 감량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2013년 또 다른 연구에서는 채식 위주의 식습관을 가진 승려들의 체질량지수(BMI)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 심장 질환 위험이 줄어든다

채식 위주의 식단은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춘다. 미국 약학 저널 '메디신 사이언스'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 14억 명 이상이 과체중이며 당뇨병, 심장병, 관절염과 특정 암에 걸릴 위험성을 갖고 있다.

영양학자 수잔 레빈은 "과체중인 경우 체중의 5~10%만 줄여도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면서 "우리가 육식을 끊거나 줄여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3. 당뇨병 위험이 줄어든다

국제 학술지 (PLOS Medicine)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매주 고기를 즐기는 사람은 채식주의자보다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29% 높다. 특히 소시지 등 가공육을 섭취한 사람들은 당뇨병 발병 가능성이 38%까지 높아졌다.

채식 위주의 식단을 섭취할 경우 2형 당뇨병 발병 위험률이 34% 줄어들었으며 식이섬유와 항산화 물질, 마그네슘 등 미량 영양소의 섭취 증가로 당뇨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입증됐다.

4. 암 발병률을 줄인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는 소시지·햄·핫도그 등 가공된 고기를 담배나 석면처럼 발암 위험성이 큰 1군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붉은 고기의 섭취도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5. 장내 세균 증식

뉴욕 시립대학교 (City University)의 한 연구에 따르면, 채식은 건강한 장내 세균을 늘리는 데 도움을 준다.

6. 몸의 산성화를 막는다

육류를 지나치게 즐기면 단백질을 과잉 섭취하게 돼 몸이 산성화되고 알레르기 질환, 골다공증에 걸리기 쉽다. 또 육식으로 인한 다량의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축적돼 동맥경화, 고혈압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육류는 채소보다 세 배나 많은 시간을 장에서 보내기 때문에 딱딱한 변이 장벽에 달라붙어 대장염이나 대장암을 유발할 수 있다.

7. 생활에 활력이 생긴다

미국의 채식주의자 마라토너 매트 프래지어(Matt Frazier)는 자신의 저서 ‘노 미트 애슬릿(No Meat Athlete)’에서 "채식 위주의 식단을 고집한 이후 체중이 감소하였으며 더 빨리 달리게 됐다"고 말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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