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문학예 술계련합회 제10차 전국대표대회 및 중국작가협회 제9차 전국 대표대회가 북경인민대회당에서 성대히 열렸다. 중국작가협회 제9차 전국 대표대회는 11월 30일에 개막하여 4일간의 대회일정을 원만히 마치고 12월 3일 승리적으로 페막됐다.
습근평,리극강,장덕강,유정성,류운산,왕기산,장고려 등 당과 국가 지도자들이 대회개막식에 출석했다.
장계신을 단장으로 한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대표단의 최국철, 정봉숙, 김혁, 김영건, 김홍란 등 조선족작가 대표들도 대회에 참석했다.
12월 2일,중국작가협회 신임 지도기구가 선출되고 철응이 중국작가협회 신임 주석에 당선되였다. 조선족대표로는 연변작가협회 최국철 주석과 정봉숙 상무 부주석이 중국작가협회 제9기 전국위원으로 선출되였다.
회의기간 대표들은 당면 문학이 직면한 새로운 형세와 과업을 분석하고 향후 5년의 작가협회 개혁 및 발전문제를 토론하였다.
연변작가협회 최국철 주석은 대회발언에서, 작가가 우수한작품을 창작하려면 마음을 가라앉히고 기층에 내려가 군중속에 심입해야한다면서 다양한 인물을 료해하고 생활실천속에서 인민의 마음을 대변할수 있는 작품을 창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변작가협회 김혁 부주석은, 우리 조선족은 소박하고도 순결한 꿈을 갖고 있다면서 이러한 꿈을 글로 써내는것이 우리 조선족 작가들의 미룰 수 없는 책임이라고 강조하였다.
연변작가협회 정봉숙 상무부주석은 조선족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조선족작가들은 조선족문학이라는 토양에 뿌리박고 조선족문화와 력사의 저력을 충분히 보여주는 훌륭한 작품을 창작해야한다는 심경을 밝혔다.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연변작가협회 대표들은 중앙민족대학 조문학부가 주최한 “조선족 문학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된 좌담회에 참석하였다.
좌담회는 조선족 작가대표들과 중앙민족대학 사생들의 자유로운 발언으로 줄곧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였다. 좌담회에 참가한 사생들과 작가대표단 성원들은 우리민족문화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견해를 나누며 화합의 장을 이루었다.
12월 3일, 연변작가협회 북경지역창작위원회와 북경“삼지마을”문학회의 주최로 된 문학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서 북경지역 문인들이 중국작가협회 제9차 전국 대표대회에 참가한 연변대표단 성원들에게 축하와 환영을 전하면서 조선족 문학에 대한 폭넓은 화제를 담론하였다. 더불어 북경지역을 비롯한 연변작가협회 소속 여러 지역 창작위원회의 활발하고 다양한 문단활동을 전개할것과 관련하여 적극적인 방안을 모색하였다.
간담회에 참가한 조선족 작가대표들은 조선족문학의 발전과 조선족문단의 건전한 미래를 위한 의견을 교류하였다.
1956년 8월 15일에 설립된 연변작가협회는 연변지역 여러 민족과 중국 내 각지 조선족 작가들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이다. 연변작가협회 대표단은 중국작가협회 제9차 전국 대표대회에 참가한 대표단중에서 유일한 지구급 작가협회이며 중국에서 유일하게 성급 대우를 받는 지구급 작가협회인 동시에 유일하게 지역 제한 없이 조선족 작가를 회원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공공기관이기도 하다.
/중앙인민방송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