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뉴시스】중국 수도 베이징을 포함해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올 들어 최악의 스모그가 더 악화되고 있다. 18일 중국 신원왕 등은 이미 40개 도시에 대기오염 적색, 오렌지색 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다. 17일 베이징 도심 고층건물에서 찍은 사진으로, 푸른 하늘아래 스모그에 갇힌 도심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6.12.18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수도 베이징을 포함해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올해 들어 최악의 스모그가 더 악화되고 있다.
18일 중국 신원왕 등은 이미 40개 도시에 대기오염 적색, 오렌지색 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다.
경보가 발령된 도시 가운데 수도 베이징과 톈진 등 23개 도시는 대기오염 최고 등극급인 적색 경보를, 카이펑(開封) 등 17개 도시는 적색 바로 아래 등급인 오렌지색 경보를 발령했다.
이번 스모그 사태의 영향을 받는 지역은 면적으로 약 101만㎢로 중국 전체 국토의 9분1일에 해당된다.
특히 베이징시, 톈진시, 허베이성 등 수도권 지역은 17일 이미 가시거리가 1㎞도 안 되는 교통 혼란이 발생했다.
기상 당국은 더 심각한 대기오염은 19~21일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베이징=신화/뉴시스】중국 수도 베이징을 포함해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올 들어 최악의 스모그가 더 악화되고 있다. 18일 중국 신원왕 등은 이미 40개 도시에 대기오염 적색, 오렌지색 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다. 17일 베이징 도심에서 찍은 사진으로, 한 시민이 차안에서 마스크를 끼고 운전 중인 모습. 2016.12.18
한편 지난 15일 베이징시 기상당국은 16일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12시까지 대기 오염 최고 등급인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이어 16일 톈진시도 베이징시와 동일한 기간 동안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적색경보는 일반적으로 공기질량지수(AQI)가 500을 넘어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발령되고 일련의 비상조치가 시행된다.
적색 경보가 발령되면 자동차 홀짝제가 강제로 실시되고, 공무 차량도 30%만 운행되며, 유치원을 포함한 초·중·고교에는 휴교를 권고되고, 모든 공장은 스모그 농도에 따라 가동 시간을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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