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최대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이 드론을 이용한 상업적 배달에 성공했습니다.
아마존은 물론 구글 역시 드론 배달 프로젝트를 진행중이어서 본격적인 드론 배달 시대가 멀지 않아 보입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고객의 택배 주문이 들어오자 물류창고의 직원들이 바삐 움직입니다.
주문한 TV셋톱박스와 팝콘이 담긴 박스를 싣고 날아오르는 드론.
고객의 집 앞마당에 택배 상자를 무사히 내려놓는데 성공합니다.
온라인 상거래의 강자인 아마존은 이 달 초 드론을 이용한 첫 상업적 배달에 성공했습니다.
주문에서 배송까지 13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세계 최대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 역시 미국 내 드론 배달에 성공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정기서비스가 처음 실시된 지난달, 모두 77건의 드론 배달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전했습니다.
주로 따뜻하거나 차가운 음료, 처방전이 필요 없는 아스피린 같은 약 배송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역시 첫 드론 배달을 성공한 뒤 식품과 음료를 6달러에 배송하는 서비스를 준비중입니다.
기존 물류 업계에서는 그 동안 드론 배달에 대해 회의론이 많았습니다.
무거운 물품은 드론으로 배송하기 어려운데다, 배달용 드론이 아직 완벽하지 않아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복잡한 정부 규제와 보안에 대한 우려로 대규모 드론 배달을 허가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드론 배달 서비스의 상용화를 위한 발걸음은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