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파라이소 경찰서장 하이메 바리아는 11일(현지시간) 대피자 중에는 일부 임신한 여성들도 있다고 말하고 숫자 미상의 남성 재소자들 역시 교도소 내의 체육관으로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산불은 발파라이소를 에워싸고 있는 라 폴보라라는 이름의 산악지대에서 발생했다. 짙은 연기가 하늘을 덮고 불길이 곳곳에서 타오르자 주민 수백명도 집을 버리고 피난했다.
수도 산티아고에서 127km 떨어진 군사행정도시 발파라이소는 가파른 산들과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한 물류 항구도시이기도 하다.
칠레 정부는 지난 주 심한 폭염중에 발생한 산불의 불길이 계속해서 주변에 퍼져나가자 발파라이소 일대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출처: new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