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스타일의 고정관념을 탈피한 이색 헤어 디자인이 공개되어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미국 미국 캔자스 위치토에서 헤어샵을 운영하고 있는 어슐라 고프. 한때 미술을 전공했지만 진로를 바꿔 헤어 디자이너의 길을 가고 있던 그녀는 디자이너 경력 14년 만에 다시금 순수 미술에 대한 갈망이 피어 올랐다. 색감에 대한 유난스런 열정으로 헤어 염색 작업에 특히나 공을 들이던 그녀는 결국 캔버스 대신 자신에게 익숙한 머리카락을 화폭으로 삼기로 결심하고 이를 놀라운 결과물로 만들어냈다.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뭉크의 <절규>, 앤디 워홀의 <마릴린 먼로>, 피카소의 <꿈>, 마크 로스코의 추상화, 드가의 <발레하는 소녀> 등 유명 작품들을 그대로 머리카락 위에 재현해낸 것이다. 지난 해 12월부터 시작된 이 순수 미술 시리즈는 어슐라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되면서 1만 3천건의 공유수를 기록하며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작업 시간은 작품의 난이도에 따라 다른데 비교적 색상의 수가 적은 추상화의 경우 4-5시간이 소요되며 지금까지 작업 중 가장 오랜 시간이 걸렸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는 무려 12시간에 걸쳐 완성된 것이라고.
한미영 리포터
출처: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