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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작품 가장 많이 소장한 중국인 누구?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10.17일 09:47



파블로 피카소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에서 소장하고 있는 피카소 작품은 공식 기관 소장품과 개인 소장품으로 나뉜다.



  피카소 ‘The Women of Algiers (Version O)’

1955년 낙찰가: 1억 7900만 달러 뉴욕 크리스티즈, 2015년 5월 11일

  ▌피카소 작품: 중국 공공 소장품

  



  파블로 피카소

  중국과 피카소 최초의 인연, 건국 이전

  1945년 덩파(鄧發) 중국공산당 대표가 세계노동조합연맹 총회 참석 차 프랑스 파리를 찾았다. 덩파 대표 방문 소식을 들은 피카소는 자신의 유화 작품 하나를 덩파 대표에게 건네며 마오쩌둥(毛澤東, 모택동)에게 전달을 부탁했다. 하지만 덩파 대표는 귀국 후 아쉽게도 피카소의 작품을 전달하지 못했다. 1946년 4월 8일 피카소 작품은 미국 수송기에 실려 옌안(延安)으로 오는 길이었지만 기상악화로 추락 사고를 당하게 된다. 수송기 내 탑승하고 있던 17명이 모두 사망했고 피카소 작품 역시 사라졌다.



  루트비히 부부

  독일 부부의 기증

  1996년 독일의 예술품 수집가인 루트비히 부부는 2700만 달러에 상응하는 예술품 89점을 중국 미술관에 기증했다. 그중에는 피카소의 말년(1960년-1970년) 시기 유화 작품 3점과 수묵화 작품 1점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중에는 ‘mousquetaire et nu assis(소총병과 벌거벗은 여자)’가 대표작으로 꼽힌다.



  기증 작품: 피카소 ‘Infantryman with a Bird’, 유화, 146*114cm, 1971년



  피카소 ‘파이프를 피는 남자’, 유화, 130*97cm, 1969년

  1996년 11월 20일 독일의 루트비히 부부가 선택한 4점의 피카소 원작 작품에 대한 기증식이 중국 미술관에서 개최됐다. 해당 작품은 중국 미술관의 가장 중요한 국제 소장품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지난해 중국 미술관에서 해당 작품을 다시 전시했을 때 많은 참관객들이 줄을 이을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중국 미술관의 피카소 작품 전시 현장

  ▌피카소 작품: 중국 개인 소장품

  피카소와 부동산 재벌 이야기

  



  바이자후(百家湖)국제문화투자그룹의 옌루건(嚴陸根) 회장

  중국에 들어온 피카소 작품은 미술관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두 명의 중국 부동산 재벌 개인 소장가와도 인연이 있다.

  바이자후(百家湖)국제문화투자그룹의 옌루건(嚴陸根) 회장은 피카소 작품을 최초로 소장한 중국 개인 사업가 중 한 명이다. 옌루건 회장은 2007년 경매를 의뢰했고 피카소의 ‘초록색 모자를 쓴 여인’에 대한 경매에 참가하게 됐다. 당시 옌루건 회장은 산속에 있었는데 경매가 이루어질 당시 휴대폰 신호가 끊기며 연락이 두절됐다. 옌루건 회장은 휴대폰 신호를 잡기 위해 산 정상까지 올랐고 전화를 기다렸다. 마침내 전화가 걸려왔고 옌루건 회장은 814만 6500달러에 해당 작품을 낙찰받았다.



  피카소 ‘초록색 모자를 쓴 여인’

  피카소 ‘뮤즈’의 소장품

  



  완다(萬達)그룹의 왕젠린(王健林) 회장

  피카소 작품에 관심을 보인 또 하나의 중국 회사는 완다(萬達)그룹이다. 2013년 완다그룹은 뉴욕 크리스티즈에서 2816만 5000달러에 피카소의 ‘클로드와 팔로마’를 낙찰받았다. 완다그룹은 당일 경매에서 ‘모자를 쓴 여인’도 낙찰받았다.



  피카소 ‘클로드와 팔로마’

  완다그룹의 피카소 작품 소장은 1990년대 시작됐다. 완다그룹의 예술품 소장 책임자 궈칭샹(郭慶祥)은 피카소의 뮤즈 프랑수아즈 질로(Francoise Gilot)와 만났고 피카소 작품을 소장하기로 결정했다. “피카소 작품 ‘클로드와 팔로마’ 속의 두 아이는 자신의 아이들”이라는 프랑수아즈 질로의 설명을 들은 궈칭샹은 해당 작품을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작품은 현재까지 중국 개인 수집가가 구입한 작품 가운데 가장 비싼 피카소 그림이다. (번역: 은진호)



  완다(萬達)그룹의 예술품소장 책임자 궈칭샹(郭慶祥)과 피카소의 아들 클로드

/인민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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