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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궁도 사랑한 허베이의 무형문화재 ‘청사기’… 계승의 미학

[기타] | 발행시간: 2017.02.13일 10:42

청사기(靑砂器)를 구우며 ‘불 보기’를 하는 왕치제(王啟杰) 씨

물레칸에서 작업 중인 왕치제(王啟杰) 씨

물레질을 하는 왕치제(王啟杰) 씨

왕치제(王啟杰, 앞) 씨와 작업자들이 청사기(靑砂器) 소태를 아궁이 앞에 나란히 놓아 구울 준비를 하고 있다.

왕치제(王啟杰, 오른쪽) 씨와 아들이 청사기(靑砂器) 주전자를 구울 준비를 하고 있다.

아궁이 앞에서 작업 중인 왕치제(王啟杰) 씨

대나무 주발을 열고 구워진 청사기(靑砂器)를 꺼내려는 왕치제(王啟杰) 씨

구워진 청사기(靑砂器)를 꺼내는 중인 웨이저우(蔚州) 청사기 장인

구워진 청사기(靑砂器)의 품질을 검사 중인 왕치제(王啟杰) 씨

[인민망 한국어판 2월 13일] 왕치제(王啟杰, 65) 씨는 중국 허베이(河北)성 바이허둥(白河東)촌 일대의 청사기(靑砂器) 공방의 ‘대장’이자 웨이저우(蔚州)에서 청사기를 만드는 왕 씨 가문의 4대 계승자이다. 어렸을 때부터 부친에게 제작법을 배운 그는 지금까지 전통 제작법을 고수하고 있다.


허베이성 무형문화재인 웨이(蔚)현 청사기는 오랜 역사를 지닌 전통 민간 수공예 그릇으로, 사궈(砂鍋, 질그릇)라고도 불린다. 사궈는 약초를 달이거나 물을 끓이고 밥을 할 때, 또는 고기를 삶거나 술을 데울 때 제격인 질그릇이다. 사궈에 데운 술은 향이 더 깊어지며, 죽을 끓이면 보기에도 좋고 맛도 있다. 고기를 삶으면 식감이 풍부해진다. 명(明)나라와 청(淸)나라 이후, 황실에서는 웨이현의 사궈나 사기를 황제나 대신들의 약을 달일 때 썼다.


허베이정 장자커우(張家口) 웨이현 난류좡(南留莊)진 바이허둥촌 일대는 청사기의 발원지다. 이곳의 산에는 천연 자토(瓷土)가 풍부하며, 자토에 점성이 있고 매끄러우며, 부드럽고 가소성(可塑性)이 높아 ‘맥석토(脈石土)’라고도 불린다. ‘맥석토’는 청사기의 주원료다. 맥석토를 빻고, 물레질을 하고 구워내 청사기를 만들기까지에는 수많은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구울 때에는 불의 세기를 조절하는 ‘불 보기’를 해야 하는데, 이는 아주 중요한 단계다. ‘불 보기’가 정확했는지의 여부는 청사기 품질을 직접적으로 결정짓는다. 이런 ‘신의 기술’은 보통 청사기를 굽는 계승자들이 대대로 전수한다. (번역: 유영주)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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