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스타
  • 작게
  • 원본
  • 크게

[인터뷰②] 김새론 "7년째 '아저씨' 꼬맹이..원빈 행방 나도 궁금해"

[기타] | 발행시간: 2017.02.21일 13:49

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배우 김새론이 인터뷰에 응하고 포즈를 취했다. 김새론은 영화 '눈길'에서 열연을 펼쳤다. 영화 '눈길'은 일제 강점기 서로 다른 운명으로 태어났지만 같은 비극을 살아야 했던 종분(김향기 분)과 영애(김새론 분) 두 소녀의 가슴 시린 우정을 다룬 감동 영화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2.21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새론(17)이 "7년째 '아저씨'의 꼬맹이로 불리지만 꼬리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눈길'(이나정 감독, KBS 한국방송공사 제작)에서 부잣집 막내에 공부까지 잘하는 소녀 강영애를 연기한 김새론. 그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가진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지난 2009년 이창동 감독이 제작한 한국, 프랑스 합작 영화 '여행자'(우니 르콩트 감독)로 데뷔한 김새론. 당시 10살의 어린 나이임에도 풍부한 감정선과 밀도 높은 연기력을 과시해 단번에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특히 2010년 '아저씨'(이정범 감독)를 통해 강렬한 연기를 선사한 김새론은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임에도 무려 6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힘을 발휘했다. '아역 전성시대'를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김새론은 이후 '나는 아빠다'(11, 전만배·이세영 감독) '이웃사람'(12, 김휘 감독) '바비'(12, 이상우 감독) '만신'(14, 박찬경 감독) '도희야'(14, 정주리 감독) '맨홀'(14, 신재영 감독) '대배우'(16, 석민우 감독), 그리고 '눈길' 등에 출연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무엇보다 김새론의 신작 '눈길'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다룬 작품으로, 극장 개봉에 앞서 드라마로 먼저 시청자를 찾은 바 있다. 2015년 2월 28일, 3월 1일 이틀간 KBS1을 통해 특집극으로 방송돼 화제를 모은 것. 애초 영화로 계획된 '눈길'은 개봉 전 방송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고 방송 이후 '눈길'을 재편집해 영화로 만들어 관객을 찾게 됐다.

영화로 만들어진 '눈길'은 제37회 반프 월드 미디어 페스티벌 최우수상 수상, 제24회 중국 금계백화장 최우수 작품상·여우주연상(김새론) 수상, 제67회 이탈리아상 대상 프리 이탈리아상 수상,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제18회 상하이국제영화제·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등 전 세계 권위 있는 시상식·영화제에서 초청 및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눈길'에서 똑똑하고 당찬 열다섯 소녀 영애를 연기한 김새론. 학교에서도 칭찬을 독차지하는 우등생이며, 예쁘고 똑똑하기까지 해 늘 종분(김향기)에겐 선망의 대상인 인물이다. 이러한 영애는 어처구니없게도 종분과 수용소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 만나게 되고 자신에게 내던져진 끔찍한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해 괴로워하는 인물을 완벽히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아직도 대중에겐 '아저씨'의 정소미로 기억되는 김새론. 이와 관련해 그는 "'아저씨'가 개봉한 지 꽤 됐는데 아직도 '아저씨'의 꼬맹이를 기억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몇몇 분들은 꼬리표라고 생각하는데 내겐 너무 좋은 작품이라고 기억해 주시는 작품이라 딱히 꼬리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내겐 '아저씨'가 너무 소중한 작품이고 또 언젠가는 '아저씨'를 넘을 캐릭터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더 좋은 작품, 더 좋은 캐릭터를 만난다면 또 그 작품으로 기억해주지 않을까. 지금까지 '아저씨'의 정소미를 탈피해야겠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다"고 덧붙였다.

김새론은 '아저씨'로 호흡을 맞춘 원빈의 근황이 궁금하다고. 그는 "나 역시 '아저씨' 원빈의 행방이 궁금하다. 이정범 감독을 통해 드문드문 원빈 오빠의 소식을 듣고 있다"며 "이정범 감독과 우스갯소리로 '아저씨2'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도 있다. 이정범 감독에게 '정소미가 성인이 된 후의 이야기를 다루면 좋지 않겠나?'라는 제안을 하기도 했는데 이정범 감독은 카메오로 잠깐 출연하라고 하더라. 그때 서운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흥미롭기도 하다"고 웃었다.

이어 "대중은 '아저씨'의 정소미가 커가는 모습에 대해 신기해하는 것 같다. 잘 컸다며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 너무 감사드린다. 스스로 잘 자랐는지 모르겠지만 나름 열심히 크려고 노력 중이다"고 전했다.

한편, '눈길'은 일제 강점기 서로 다른 운명으로 태어났지만 같은 비극을 살아야 했던 두 소녀의 가슴 시린 우정을 다룬 감동 드라마다. 김향기, 김새론, 김영옥, 조수향, 서영주, 장영남 등이 가세했고 KBS1 '당신 뿐이야'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드라마 스페셜 '연우의 여름' 등을 연출한 이나정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3월 1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출처: 스포츠조선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0%
10대 0%
20대 20%
30대 4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40%
10대 0%
20대 20%
30대 2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하이브-민희진 내분'에 외신도 관심…"K팝 산업 권력투쟁 강타"[연합뉴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극한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신들도 이번 사태를 상세히 보도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K팝으로 세계 무대를 휩쓴 방탄소년단(BTS)과 최근 인기몰이 중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범죄도시 4' 개봉 4일째 200만 관객…올 개봉작 최단 기간

'범죄도시 4' 개봉 4일째 200만 관객…올 개봉작 최단 기간

'범죄도시 4' 개봉 4일째 200만 관객…올 개봉작 최단 기간[연합뉴스]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 4'가 개봉 4일째인 27일 누적 관객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가 27일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 개봉한 전체 영화 가운

"계단오르기 수명연장 효과?"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39% 낮춰

"계단오르기 수명연장 효과?"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39% 낮춰

"계단 오르기, 수명연장 효과…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39% 낮춰"[연합뉴스] 신체 활동은 심혈관 질환, 암, 당뇨병 같은 비전염성 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누구나 짧은 시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계단 오르기가 수명 연장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

류소명 해남성 성장, 한국 21세기한중교류협회일행 회견

류소명 해남성 성장, 한국 21세기한중교류협회일행 회견

4월 25일, 해남성 성장 류소명은 해구에서 한국 21세기한중교류협회 회장 김한규 일행을 회견했다. 류소명은 김한규가 장기간 중한우호 촉진과 해남의 발전에 관심을 가져준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나서 해남자유무역항 건설 진전을 소개했다. 그는 해남성과 한국 여러 지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