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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씨름 휘청거릴순 없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2.06.11일 18:29
연변체육학교 유도관 책임자 리설봉(43세)씨의 일가견

리설봉씨가 씨름선수로 자랑찬 제자를 담론하며 기뻐하고있다

민족(조선족)씨름선수 후대양성사업의 체계적인 발전시스템마련이 시급하다.

《어린 씨름선수들이 두눈이 동그래 장래를 근심할 때마다 눈물난다》,《전국소수민족전통체육경기에서 1, 2, 3등을 했거나 성급소수민족 경기 1, 2등을 획득한 조선족씨름선수만이라도 연변대학 체육학원에서 무료로 진학시켜 대학공부 시킨다면 애들은 감지덕지할것이다》 연변체육학교 유도관 책임자 리설봉(43세)씨가 일전 취재팀앞에서 목젖을 떨었다.

민족씨름을 지키고있는 사람들

연길시 편벽한 시교에 위치한 연변체육학교 유도관은 2000년 1월 31일 흑룡강성 씨름대 출신인 리설봉씨에 의해 세상에 고고성을 울렸다. 리씨가 경찰직업을 접고 낯선 타향 - 길림성 연변에서 10여년째 50여명(현재) 어린 제자들과 고락을 함께 한것은 우리 씨름에 건 그의 민족자존심에서다.

《민족가요가 한 민족의 두뇌라면 민족체육(씨름)은 건장한 팔다리와 같다.》,《우리 사생들이 민족씨름을 지키고있는 한 누구도 우리를 팔다리가 성하지 못하다고 비웃지 못할것이다》리설봉씨가 두주먹을 쥐였다.

2011년 전국소수민족운동회 74킬로그람급 민족씨름 경기에서 1등한 김해권(26살)과 87킬로그람급이상 경기에서 3등한 한영훈 등 제자들외에 리설봉씨에게는 특수한 제자 3명이 더 있다. 셋 전부 11살부터 15살 사이 조선족고아들로 부모잃은 이들을 리설봉씨가 올 3월부터 키우고있다. 《요것들도 우리 씨름을 발양해야 할텐데.》 리설봉씨가 아이들을 귀엽다고 톡톡 쳐준다.

한영훈(19살. 왕청현)은 경기결속후 병중의 아버지를 대신해 한국 노가다삶을 작심한적이 있다. 어린 나이에 민족을 빛냈지만 가난으로 고된 삶을 선택한 제자가 리설봉씨는 불쌍했다. 《평생소원이 대학문을 나서는것이》라는 제자의 흐느낌속에서 리씨는 어떤 방법을 대서라도 제자의 대학교소망만은 풀어주려 윽별렀다. 사생의 정과 민족씨름에 대한 정열로 한영훈은 결국 챙긴 짐을 되풀었다.

휴식시간 그림영화를 보고있는 철부지선수들

리설봉씨의 꿈은 올림픽메달을 목에 건 제자 한명 배출해 우리 민족을 빛내는것이다. 제자양성을 위해 그는 가난한 선수들에게 면비로 주숙까지 마련해주었는바 10여년간 선수들이 체불한 식비만 근 100만원에 달한다. 한창 자랄 나이의 씨름선수들인지라 60명이 한끼 먹는 돼지고기량만해도 만만치 않다. 리설봉씨는 2000년에 일떠세운 유도관 건물을 담보로 은행대출을 받아 그동안 학교운영과 교원들의 로임을 지불해왔다. 대출상환을 못해 건물이 두번이나 경매에 넘어가 법정피고석에 불리워서기도 했다…

《씨름의 부활은 전통체육만의 되살림이 아니다. 민족을 지키는 혼의 되살림이다》 리설봉씨가 힘있게 말했다.

찬란한 민족문화유산 우리 함께 지킨다!

씨름은 우리 민족 고유한 체육으로 후손들에게 전해져야 할 문화유산이다. 상세기 60년대 조선족 씨름왕 마동일씨는 당시 연변주 주장이였던 주덕해동지로부터 황소고삐를 손수 넘겨받기도 했다.

민족씨름 후대양성사업은 급박하다. 리설봉씨에 따르면 중소학교마다 씨름을 보급하고 분기별로 씨름경기를 진행해 어린 장수들을 발굴해야 한다. 한차례 중소학교 씨름경기를 치르는데 약 1만 5000원의 자금이 수요될것으로 짐작, 또 현유의 전업씨름선수에게도 국제초청씨름경기, 씨름팀 해외전지훈련 등을 조직해줘 경험을 쌓아줘야 하는바 1년에 25만좌우 자금이 수요될것이라고 했다.

그는 씨름문화를 잇는 사업은 거룩하다며 민족을 위해 우리의 지성인들과 기업가들, 정부가 함께 나서길 바랐다. 한편 그는 장춘, 길림 등 연변이외 지역 조선족학생들이 민족씨름에 관심이 있다면 면비로 주숙을 마련해 주고 기술까지 전수해주겠다고 밝혔다.

《연변조선족자치주 조선족전통체육 보호 및 발전 조례》 제18조 3항에 근거하면 《전국소수민족전통체육경기대회 1등 획득자는 조선족전통체육 관련 지도원, 체육교원 공개초빙시험 참가시 특수직무의 우대를 해준다》고 명시돼있다. 이 같은것이 반드시 추진돼야 김해권, 한영훈 등 민족을 빛낸 젊은이들앞에서 우리 기성세대들이 떳떳해질것이다!

편집/기자: [ 김웅견습기자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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