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에서 인형뽑기 가게의 경고문이 공분을 사고 있다.
28일 인터넷상에는 인형뽑기 가게 앞에 부착된 경고문 사진이 올라왔다.
이 경고문에는 ‘마음을 곱게 가지세요’라면서 ‘천 원에 뽑겠다는 마음을 먹는 순간, 집게가 말을 듣지 않을 수도 있어요’라고 쓰였다.
마치 1000원에 뽑으려고 마음을 먹으면 죄(?)를 짓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게다가 ‘마음을 곱게 가져라’면서 훈수두는 말투 역시 불쾌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동아닷컴 등 한국 현지 언론은 특히나 최근 대전에 위치한 한 인형뽑기방 점주가 30번에 1번꼴로 인형을 뽑을 수 있게 집게 힘을 조절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형뽑기방에 대한 반감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마치 3만 원은 투자해야 한다는 소리로 들린다
▲천 원에 못 뽑게 만들었다는 증거 아니냐
▲제정신이냐. 마치 이용하는 사람들을 도둑 취급하고 있네
▲‘마음 곱게=호갱’이라는 것 아니냐 등 불쾌감을 표했다.
“이렇게 경고한 점주부터 마음을 곱게 가져라”고 지적하는 네티즌도 상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