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쩌우이(鄒毅): 수년째 대기상황 촬영한 ‘환경보호 달인’

[기타] | 발행시간: 2017.03.03일 11:48

쩌우이가 자신이 촬영한 2014년 베이징 대기질 사진들을 보여주고 있다.

[인민망 한국어판 3월 3일] 베이징시 화이러우(懷柔)구 옌시(雁栖)진 시자쯔(西柵子)촌 옆 젠커우(箭扣)장성에서는 토요일만 되면 이곳을 찾은 야외운동 애호가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들은 등산 가방에 매달린 흰색 비닐봉투에 길에 떨어진 쓰레기를 주워 담는다. 그들의 이름은 ‘젠커우객(箭扣客)’이다.

“몇 년 전에 부근의 무톈위(慕田峪) 장성을 오르다가 이곳을 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에 반했어요!” ‘젠커우객’의 발기인 쩌우이(鄒毅)는 젠커우 장성의 명성이 날로 높아지면서 쓰레기도 점점 더 많아져 ‘젠커우객’을 발족해 쓰레기를 줍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2003년 9월부터 지금까지 3200명의 ‘젠커우객’이 쓰레기 줍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쩌우이는 진정한 ‘환경보호 달인’이다. 예전에 그는 환경보호 캠페인에 참가한 적이 있다. 그날 캠페인에서 참가자들은 ‘어떤 교통수단을 타고 캠페인에 참가했나’ 등의 질문이 적힌 조사 설문지를 작성했다. 행사를 마친 후 참가자들은 자신들의 ‘에너지 소모 기록’이 적힌 편지를 받았다. “이를 통해 저는 모든 사회 활동들이 에너지를 소모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그 후부터 저는 녹색 생활방식을 택했어요”라고 그는 말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대기오염을 줄이고 녹색 생활방식을 선택하는 데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 2013년 1월부터 그는 매일 아침 같은 장소를 배경으로 날씨 상황을 촬영해 웨이보(微博)에 올렸다.

“사진을 통해 날씨를 판단하는 것이 과학적이진 않지만 데이터가 너무 추상적이어서 1년치의 사진을 모으니 한 눈에 알 수 있었어요.” 쩌우이는 그가 발표한 사진들은 웨이보에서 5천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쩌우이 주변의 많은 친구들의 생각과 관점에도 서서히 변화가 나타났다. 그들은 스모그를 퇴치하는 등의 환경보호 문제는 정부와 대중이 한 마음으로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러한 변화는 얼마 전 인민일보가 실시한 스모크 퇴치 및 환경보호 참여도 조사결과에서도 알 수 있다. ‘스모그 퇴치를 위해서 비용∙시간∙불편을 감수하길 원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원하지 않는다, 스모그 퇴치는 정부와 오염기업의 일이지 나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라고 답한 네티즌은 응답자의 36%였고, ‘원한다, 같이 호흡하는 공동운명체 모두가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해야 하고, 녹색 저탄소 생활방식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답한 네티즌은 64%였다.

“지금부터, 주변의 작은 일부터 시작하면 비환경친화적인 생활방식을 바꿀 수 있어요. 승용차를 적게 타고 대중교통수단을 더 많이 이용하고 폭죽을 적게 터뜨리고 물과 전기를 아끼고 절약하는 등, 작은 일들을 꾸준히 습관화하는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쩌우이는 녹색생활 기준으로 우리 모두가 작은 것부터 바꾸어야 한다면서 개인의 역량은 한계가 있지만 힘을 모으면 아주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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