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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피부에는 어떤 영향 미칠까?

[기타] | 발행시간: 2017.04.08일 10:01

미세먼지는 여드름, 아토피, 탈모 등 다양한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사진=조선일보 DB

올해 봄 미세먼지가 유독 기승을 부렸다. 2017년 들어 우리나라 곳곳에 내려진 미세먼지 주의보가 100건을 넘는다. 지난달 21일 서울은 중국 베이징을 제치고 인도 뉴델리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도시로 꼽히기도 했다. 미세먼지는 몸속 여러 장기에 영향을 미치지만 가장 쉽게 접촉하는 '피부'에도 다양한 질환을 유발한다. 미세먼지가 피부에 닿으면 피지와 함께 섞여 모공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미세먼지가 유발하는 피부 질환을 알아봤다.

▷여드름=여드름은 미세먼지가 극성일 때 가장 잘 생기는 피부 질환이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대표원장은 "수은·납·알루미늄 등의 중금속이 함유된 미세먼지가 모공 속 피지와 뒤엉켜 노폐물을 형성한다"며 "이 노폐물이 여드름 발생을 촉진하거나 상태를 악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세먼지가 심한 날 외출 후 손을 씻지 않은 채 피부를 만지거나, 얼굴을 씻지 않고 내버려 두면 여드름으로 인한 염증이 악화되거나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외출 후에는 손, 발, 얼굴을 깨끗이 씻고, 여드름에 염증이 생겼다면 깨끗한 물로 닦아낸 후 냉찜질로 진정시키는 게 좋다.

▷아토피=미세먼지가 피부에 닿으면 아토피 증상이 유발되거나 악화될 수 있다. 아토피 환자는 건조한 봄철에 가려움증이 심해지는데, 여기 미세먼지까지 달라붙으면 증상이 더 심화되는 것이다.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에서는 적정 온도(18~20도)와 습도(50~60%)를 유지해야 한다. 외출에서 돌아온 후에는 반드시 미온수로 세수하고 보습제를 바른다. 샤워 후 남은 물기를 닦을 때는 수건으로 문지르기보다 눌러 닦는다.

▷탈모=미세먼지가 두피의 모공을 막으면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머리카락을 만드는 모낭세포가 활발히 활동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결국 모발이 가늘어지고 작은 자극에도 쉽게 빠진다. 특히 미세먼지에 함유된 중금속은 모발 주기를 변화시키고 모낭세포를 파괴할 수 있다. 모낭세포가 파괴되면 모발이 휴지기 모발로 변화된다. 일부 중금속으로 파괴된 모낭세포는 더 이상 모발을 생성하지 못해 영구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탈모 의심 환자는 미세 먼지가 심한 날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 외출해야 한다면 모자를 써 미세먼지가 두피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헤어 젤이나 스프레이 등 스타일링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 게 안전하다. 최광호 대표원장은 “스타일링 제품을 사용하면 두피에 끈적함이 남아 먼지나 오염물질이 더 잘 붙게 된다"며 "외출 후 집에 돌아와서는 바로 머리를 감아 모발에 묻은 오염물질을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출처: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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