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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약과 우유는 '상극'…약-음료 '궁합' 보세요

[기타] | 발행시간: 2017.04.08일 06:06
조미현 기자의 똑똑한 헬스컨슈머
[ 조미현 기자 ] 주스나 콜라, 우유같이 물이 아닌 음료와 약을 함께 복용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복용하는 약과 상극인 음료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봄철 미세먼지나 꽃가루 등으로 항히스타민제와 같은 알레르기약을 먹는 환자들은 과일 주스와 약을 같이 먹어서는 안 됩니다. 항히스타민제는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는데요. 오렌지 주스나 사과 주스, 자몽 주스처럼 산도가 높은 과일 주스는 위 산도에 영향을 줘 흡수를 방해합니다. 속이 쓰릴 때 먹는 제산제도 오렌지 주스와 함께 복용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제산제에는 알루미늄이 함유돼 있는데요. 산도가 높은 오렌지 주스가 체내 알루미늄 흡수율을 높인다고 합니다. 콜라도 위 산도를 높이기 때문에 같이 먹지 않습니다.

자몽 주스를 피해야 하는 약도 있습니다. 조울증 우울증 등을 치료하는 데 쓰이는 향정신성의약품은 절대로 자몽 주스와 함께 먹어서는 안 됩니다. 자몽의 성분이 약의 독성을 키울 수 있다고 합니다.

요산 배설 촉진제 등을 먹는 통풍 환자는 콜라 사이다 레모네이드 같은 청량음료를 피해야 합니다. 청량음료에는 과당이 함유돼 있어 요산을 늘립니다. 알코올만큼 위험할 수 있다고 하네요.

골다공증 치료제를 먹는 환자는 반드시 공복에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합니다. 순수한 물이 아닌 미네랄워터도 약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커피, 홍차처럼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도 절대로 같이 먹어서는 안 되는 약이 있습니다. 천식 환자들이 먹는 기관지 확장제를 카페인 음료와 함께 먹으면 중추 신경계를 자극합니다. 불안, 흥분, 심박수 증가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유를 약과 함께 먹으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변비약을 먹을 때는 우유를 함께 마시면 안 됩니다. 약알칼리성인 우유가 위산을 중화해 약의 보호막을 손상시킵니다. 약이 대장으로 가기 전에 위장에서 녹아 버리기 때문에 약효가 떨어지고 위를 자극해 복통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물이 아닌 다른 음료와 약을 먹으면 약 흡수에 방해가 되는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약은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출처: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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