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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8, 잇단 품질논란…초반 흥행 '암초' 될까

[기타] | 발행시간: 2017.04.30일 14:28
[머니투데이 이하늘 기자] [일부 이용자 'SD카드 인식불량'·'재부팅' 등 품질 의혹 제기 ]

지난 27일 오후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S8+(이하 갤S8)의 '붉은 화면' 논란을 해소한 삼성전자가 또 다른 품질 불량 논란이 불거지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품질에 대한 신뢰가 훼손되면 갤S8 초반 흥행돌풍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30일 국내외 IT 커뮤니티와 업계에서는 시중에 판매된 갤S8 제품 가운데 일부가 마이크로SD 카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붉은 화면' 해소 직후 또다른 품질논란 잇달아

한 국내 이용자는 "외장 슬롯에 삽입한 SD카드를 갤S8가 인식하지 못해 갤S8 구매 이후 촬영한 사진을 확인할 수 없다"며 "다행히 다른 기기에서는 해당 SD카드와 파일을 인식하지만 갤S8에서 이를 확인할 수 없어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이용자 역시 "SD카드에 저장된 일부 사진 파일을 갤S8에서 찾을 수 없다"며 "PC에서 해당 파일이 읽히는 것을 고려하면 갤S8의 카드슬롯에 부품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SD카드 인식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이용자 가운데 실제로 파일이 삭제된 사례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갤S8에 적용했을 때 일부, 혹은 전체 파일을 읽을 수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 아울러 특정 브랜드 마이크로 SD카드에서만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S8에 새롭게 적용한 기능과 부품들이 기존 제품들과의 호환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갤S8은 새롭게 적용한 '소모전류개선'(ADPS) 기능이 국내 특정 기업의 와이파이 공유기와 충돌해 일부 제품의 인터넷 접속 불량 문제에 부딪힌 사례가 있다.

간헐적으로 갤S8이 이유없이 재부팅되는 사례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도 나온다. 이들은 특정 앱을 실행할 때 재부팅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아직 국내에서는 재부팅 관련 수리 및 교환 요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지역 제품에서만 재부팅 논란이 발생하고 있는 것.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갤S8의 SD카드 인식 불량 민원은 전작에 비해 크게 적은 수준"이라고 강조하고 "서비스센터에 접수된 사안 가운데 대부분은 갤S8의 문제가 아닌 SD카드의 불량이었다"며 갤S8의 호환성 논란을 일축했다.

간헐적 재부팅과 관련해서는 "아직 국내 접수된 사안이 없어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이 어렵다"며 "해외에서도 서비스센터 접수 사례가 거의 없어 제품의 전체적인 문제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갤S8, 높은 관심 때문"…삼성 대응, 흥행에도 영향 미칠 듯

이처럼 판매 초기 갤S8 '붉은 액정' 논란에 따른 SW 업데이트 실시 이후에도 별개 품질 논란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초반 흥행몰이에 발목을 잡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의 품질 불량 의혹은 갤S8의 유명세에 따른 반작용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제조업에서 '불량률 제로'는 불가능한데다 전자산업의 특성상 신제품 초도물량 제품에서 불량률은 높을 수밖에 없다"며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처음으로 내놓은 갤S8의 품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면서 과거 큰 문제제기 없이 교품만으로 해결됐던 문제들까지 불거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이동통신 마케팅 관계자는 "유통 현장에서 갤S8 품질 논란에 대한 이용자 문의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삼성전자가 논란에 얼마나 적절하고 빠르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초반 흥행에 더욱 속도가 붙을 수도,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하늘 기자 iskr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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