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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의 눈] '손예진은 통통, 유이 몸매 딱좋아?' 주먹이 우네요

[기타] | 발행시간: 2012.06.26일 10:45

[스포츠서울닷컴│박소영 기자] "통통한 기준, 손예진 씨 정도?"

예쁘고 날씬한 여성을 마다할 남자는 이 세상에 없겠다만, 일부 남성들의 지나친 욕심에 '날씬한 몸매'의 기준이 비상식적으로 엄격해지고 있다. 어느새 자리 잡은 '마른 것이 날씬한 것'이라는 보편적인 시각(?)에 많은 여성들은 지나칠 정도로 몸매 관리에 열중하고 있다.

지난 23일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 세바퀴'에 출연한 개그맨 지상렬, 이혁재와 헬스 트레이너 숀리의 발언이 뒤늦게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이날 "남자들이 생각하는 통통한 몸매의 기준이 뭐냐"는 MC 박미선의 질문에 지상렬은 "배우 손예진 씨 정도?"라고 답했고 숀리는 조여정과 송혜교의 이름을 거론했다.조형기는 "여자 친구가 통통하다는 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나쁘다"고 거들었고 이혁재는 "출연진 중에서는 안선영과 안문숙 정도가 통통한 것 같다. 이경애는 통통한 게 아니다. 고도비만"이라고 말해 듣는 이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이 같은 내용이 그대로 안방에 전달되자 많은 네티즌은 볼멘소리를 냈다. 송혜교, 손예진, 조여정이 '통통한 여배우'로 분리된 이유에서다. 비난이 거세지자 숀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조여정 씨, 송혜교,씨 예전사진을 보고 어떤 분들은 '통통했다' 기준을 정하는 것 같은데 그게 다 볼륨감과 건강미 때문인 것 같다고 표현했는데 편집이 그렇게 됐다"고 해명했지만 이미 시청자들은 따가운 눈총을 쏟아낸 뒤였다.

송혜교의 프로필상 신체 사이즈는 161cm에 45kg, 손예진은 그보다 좀 더 큰 키에 같은 몸무게다. 조여정 역시 163cm에 45kg으로 세 여배우 모두 '통통한 기준'이 아닌 '늘씬한 편'에 속한다. 물론 프로필상 몸무게가 100% 진실이라고 볼 순 없지만 통상적으로 '통통한' 기준과는 멀다는 게 다수의 의견이다.

한 네티즌은 "'퉁퉁'한 이혁재가 '날씬'한 안선영 보고 '통통'하다 하고 숀리는 명색이 헬스 트레이너라는 사람이 조여정이랑 송혜교가 통통하대. 세상이 미쳐 돌아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아무리 나이 먹어도 여자는 여잔데 얼굴 앞에다 대고 고도비만? 우리나라 기준은 정말 이해가 안 됨", "여자들 보고 통통하다고 말하는 이혁재는 살 때문에 셔츠의 단추도 겨우 잠갔다. 거울 좀 보고 살자!", "날씬하다는 기준이 뭐야, 젠장" 등 거친 목소리를 냈다

이뿐만 아니다. 25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의 MC 이영자는 고민 사연을 읽던 중 "대한민국에 뚱뚱한 연예인이 어딨어?"라는 코멘트에 충격을 받아 "뚱뚱한 연예인 많아"라고 자체 수정을 했다. 이는 보는 이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한 기분을 자아냈다. 더불어 이날 방송에는 아내의 몸무게를 혹독하게 관리하는 남편이 등장해 여성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고민 아내'는 "남편은 연애 시절부터 마른 여자만 좋아했다. 내 몸무게가 75kg였는데 이러다간 이 남자를 놓칠 것 같아서 독하게 다이어트를 해 46kg으로 만들어 결혼했다. 하지만 결혼한 지금도 46kg의 체중을 유지하라는 남편의 감시를 받고 있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고민 아내'가 먹는 식단은 다이어트용 시리얼과 저지방 우유 한 컵. 그나마 점심에는 밥 반 공기를 먹지만 저녁에는 굶은 채 운동을 한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다이어트에 대한 압박 때문에 임신도 할 수 없고 매일 배가 어느 정도 나왔는지 남편에게 검사를 받는다고 덧붙여 듣는 이들의 귀를 의심하게 했다.

객석에 앉아 있던 남편은 "여자들이 키 큰 남자를 좋아하듯, 남자들은 날씬한 여자를 좋아한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그리고는 "저도 고생이 많다. 다들 고깃집에서 데이트를 하는데 우리는 전혀 그러지 못한다. 아내는 조금만 먹어도 하루에 2~3kg씩 쉽게 찌는 체질이다. 다시 빼려면 아내가 얼마나 힘들지 알기에 관리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남편은 결혼한 이후에도 쭉 46kg 체중 유지를 주장했다. 그가 바라는 이상적인 몸매는 애프터스쿨의 유이였기 때문. 그의 솔직하면서도 과감한 발언에 현장에 있던 여성 패널들은 주먹을 불끈쥐었다. 곳곳에서 원성이 터져나오는 등 분노의 기운이 스튜디오를 가득 메웠다.

사연의 주인공과 MC 이영자는 남편에게 조금만 더 배려해 달라고 사정했다. 그러자 남편은 "나이가 있으니까 48kg"이라고 외쳐 또다시 주인공을 좌절하게 했다. 결국 이 사연은 대부분의 공감을 받아 141표를 획득, 새로운 1승 자리에 올랐다. 고민의 심각성이 어느 수준인지 가늠할 수 있는 결과였다.날씬한 몸매에 대한 개인의 기준과 생각은 모두 다르다. 그것마저 획일적으로 통일한다는 것도 잘못된 일이다. 하지만 여자 스타들을 비롯한 여성들에게 들이미는 미와 S라인의 잣대는 더욱 엄격해지는 듯해 안타깝기만 하다. 한 네티즌의 의견을 빌어 다시 한번 묻고 싶다.

"피골이 상접할 정도로 말라야 '날씬한 몸매'가 되는건가요? "

- 스포츠서울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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