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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질외교' 역풍 맞나…미국 제재 강화 가능성

[온바오] | 발행시간: 2017.06.21일 05:41

북한 '인질외교' 역풍 맞나…미국 제재 강화 가능성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사망으로 북한의 인질외교는 역풍을 맞게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분노한 여론을 등에 업고 대북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다른 나라와의 대화 실마리를 풀기 위해 '인질 외교'라는 꼼수를 써왔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2009년 미국인 여기자 2명의 억류 사건으로, 당시 북한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평양으로 불러들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억류 사건의 경우 웜비어가 끝내 사망함으로써 북한으로서는 스텝이 꼬일 수밖에 없게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북한의 의도와는 반대로 미국 내 북한에 대한 여론이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북미관계가 악화되고 미국 정부는 대북 제재의 수위를 한층 더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식성명에서 "북한에 의한 희생자를 애도하면서 미국은 다시 한 번 북한 정권의 잔혹성을 규탄한다"고 말해 모종의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미국의 한 전문가는 "북한이 혼수 상태인 웜비어를 1년 넘게 붙잡고 있었던 것은 인권적인 측면에서도 실망스러운 일"이라며 "북한이 정치적으로 큰 실수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틸러슨 장관은 상원 외교위에서 "북한에 대한 원유·석유 등 필수품 공급을 불허하는 방안을 중국 등 다른 나라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 언론은 웜비어 사망으로 미국에서 북한 여행 금지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북한이 나머지 3명의 미국 인질을 전격 석방하는 추가 조치를 취할 경우 북미관계의 흐름이 바뀔 가능성도 신중하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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