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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바다의 무기고' 초대형 핵 구축함 내년부터 건조"

[기타] | 발행시간: 2017.06.30일 09:15

러시아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요격용 함대공 미사일 등 최대 200기의 최신예 미사일을 적재한 초대형 핵 추진 구축함 건조를 내년부터 시작한다.

이타르타스 통신, 더 내셔널 인터레스트 등 외신은 빅토르 부르수크 러시아 해군 참모차장(무기 체계 담당)을 인용, 러시아국방부가 1만5천t급 '리더'(Leader)급 핵 추진 구축함 건조작업을 이르면 내년부터 착수할 것이라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르스크 차장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된 러시아 국제해상방어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베르노예 설계국 주관으로 대형 핵 추진 구축함 설계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핵 추진 대형함정이 구축함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며, 다른 핵 추진 함정 건조 계획도 갖고 있음을 내비쳤다.

리더급 구축함은 옛 소련 시절 건조돼 노후화된 '우달로이' 급과 '소브레메니'급 구축함을 대체하기 위해 기획됐다. 일각에서는 리더급 구축함이 배수량 2만8천t 규모로 세계 최대 수상전투함인 '키로프' 급 미사일 순양전함의 기능도 일부 대행할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됐다.

웬만한 중순양함과 맞먹는 리더급 구축함의 가장 큰 특징은 최대 200기까지 적재할 수 있는 막강한 미사일 전력이다. 미사일 전력 가운데 핵심은 72기나 되는 대함 미사일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특히 눈에 띄는 대함 미사일이 극초음 미사일 3M22 '지르콘'이다. 마하 8(시속 9천792㎞, 마하 8) 속도로 최대 400㎞ 내의 표적을 순식간에 타격할 수 있는 지르콘은 기존의 미사일 방어체계(MD)로는 사실상 요격이 불가능하다.

또 중량 750∼1천㎏의 고폭탄두나 500kt 핵탄두를 탑재한 사거리 627㎞의 P-700 '그라니트' 대함 미사일과 최대 2천500㎞ 밖의 적 목표를 파괴하는 '칼리브르' 순항미사일도 막강한 화력을 제공한다.

군 밀집 지역, 정유 공단, 공항, 항만 등 전략적 가치가 높은 원거리 지상과 해상 표적 타격을 전문으로 하는 칼리브르는 특히 시리아 내전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이와 함께 S-500 체계를 기반으로 하는 함대공 미사일도 장착, 최대 600㎞ 거리에서 접근하는 ICBM 등 탄도미사일을 직접 충돌'(hit-to-kill) 방식으로 요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시속 30노트(55.5㎞) 이상으로 90일 동안 외부 보급 없이 작전이 가능한 이 차세대 구축함은 사실상 '바다의 무기고'라는 평가도 나왔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오는 2020년대 중반까지 리더급 구축함 12척을 건조해 이 가운데 6척을 태평양함대에 배치할 계획을 발표했다.

미 해군 정보국도 2015년 말 펴낸 러시아 해군력 관련 최신 보고서에서 "추정 배수량 8천∼1만8천t인 이 함정은 구축함과 순양함의 강력한 대공, 대함, 대잠수함 및 대 탄도미사일 전력의 통합체"라고 평가했다.

미국과 러시아 분석가들은 그러나 경제난을 겪어온 러시아가 분명한 필요성 없이 값비싼 이 차세대 구축함을 과연 계획대로 추진할지에 의구심을 표시했다. 익명을 요구한 러시아 방산업체 관계자는 "러시아 해군 고위 당국자들의 희망 사항일 뿐"이라며 평가절하했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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