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스포츠 > 야구
  • 작게
  • 원본
  • 크게

한국무대 적응 끝?…되살아난 핵잠수함 위용

[기타] | 발행시간: 2012.06.28일 08:43

[데일리안 스포츠 = 이경현 객원기자]김병현이 국내 마운드에 서서히 적응하며 메이저리거의 위용을 되찾고 있다.

이전까지의 김병현이 ´그냥 잠수함´이었다면, 지금의 김병현은 과거 빅리그를 호령하던 ´핵잠수함´의 모습에 점차 가까워지는 중이다.

핵잠수함의 표적은 이번에도 곰이었다. 지난 20일 잠실 두산전에서 5이닝 동안 4안타 5사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국내 마운드 첫 승을 거둔 김병현은 26일 목동 홈구장에서 다시 한 번 두산을 제물로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공교롭게도 두산은 메이저리그 출신 해외파인 박찬호와 김병현에게만 무려 4승을 헌납하며 금의환향의 제물이 되고 있다.

국내 복귀 후 최고의 피칭이었다. 이날 김병현은 6이닝 4안타(1홈런) 3실점으로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김병현을 상대로 좌타자 일색의 타선을 내세운 두산을 맞이해 효율적인 피칭으로 6이닝 동안 70개의 공만을 던졌다. 스트라이크(48개)와 볼(22개)의 비율도 이상적이었다.

직구 평균 시속은 140㎞대 초반 그쳤지만 볼넷이 1개에 그칠 만큼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맞춰 잡는 피칭을 선보였다. 과감한 몸쪽 승부 위주의 공격적인 피칭을 통해 대부분의 타자들을 3-4구 이내 범타를 유도하는 패턴을 보였다. 종종 카운트가 몰릴 경우 도망가는 피칭을 했던 지난 몇 차례의 경기에 비해 확연하게 자신감과 여유를 찾은 모습이었다.

타선도 김병현의 호투에 힘을 보탰다. 넥센은 두산을 13-3으로 대파했다. 경기 후 김병현은 밝은 모습으로 "지난 경기에서 두산 타자들을 상대해봤기 때문에 이번엔 투구 패턴에 변화를 줬다. 힘을 빼니 제구도 더 잘됐고 처음 등판할 때보다는 여유가 많이 생겼다"며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김병현의 호투를 누구보다 반긴 이는 역시 김시진 감독이다. 그동안 꾸준히 김병현의 몸 상태를 주시해왔던 김시진 감독은 ´제구력 안정과 투구수 관리´를 호투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김시진 감독은 "이미 경험이 많은 투수다. 많은 조언을 하지 않아도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잘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을 기대했다. 핵잠수함의 완벽한 부활이 가까워질수록 넥센의 상승세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 데일리안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가수 김호중이 지난 9일 뺑소니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자신에게 불거진 '음주운전' 의혹에 결국 음주운전을 시인했다. 19일, 김호중은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를 통해서 사과문을 냈다. 먼저 그간 김호중은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던 생각엔터테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길림화학섬유 년간 5만톤 신형인조견사 프로젝트 가동

길림화학섬유 년간 5만톤 신형인조견사 프로젝트 가동

5월 17일, 길림화학섬유 년간 5만톤 생산량 바이오매스(生物质) 신형인조견사 프로젝트가 정식 가동되였다. 이 프로젝트는 35억원을 투자하여 36만평방메터의 부지에 원액플랜트 1개, 방적플랜트 3개, 산성플랜트 3개, 화학수플랜트 3개를 2단계로 나누어 건설할 계획

“600샷 때렸더니 얼굴 부어” 송지효 시술 고백

“600샷 때렸더니 얼굴 부어” 송지효 시술 고백

배우 송지효(나남뉴스) 배우 송지효(43)가 방송에서 레이저 시술을 고백했다. 송지효는 지난 5월 19일(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부은 얼굴로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본격적인 진행에 앞서 제작진은 ‘런닝맨’이 가장 영향력 있는 TV 예능 프로그

“유애나의 사랑 담아” 아이유 생일 맞아 2억 기부

“유애나의 사랑 담아” 아이유 생일 맞아 2억 기부

가수겸 배우 아이유(나남뉴스) 가수겸 배우 아이유(31)가 지난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사회 취약 계층에 기부하면서 훈훈함을 주고 있다. 아이유는 최근 대한사회복지회를 비롯해 한국미혼모가족협회, 사랑의 달팽이 등 복지시설에 총 2억 원을 기부했다. 특히 아이유는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