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프랑스 영부인에게 건넨 부적절한 찬사가 논란이 되고 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 이틀째인 13일(현지시간) 파리의 군사기념시설인 앵발리드를 함께 찾은 브리짓 마크롱 영부인을 향해 "아름답다. 몸매가 참 좋다"(in such good shape)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곁에 있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향해 다시 한 번 브리짓 여사의 "몸매가 좋다"는 말을 강조했다. 그 옆에는 멜라니아 트럼프 미국 영부인도 함께 있었다.
이날 상황을 지켜본 AFP통신의 애덤 플로라이트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브리짓 여사를 위아래로 훑곤 '아름답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현재 관련 소셜미디어 게시물과 영상에는 '소름이 돋는다' '부적절하고 이상하다' 등의 누리꾼 의견이 달렸다.
이날 브리짓 여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어색한 악수' 사진도 화제가 됐다. 헤어지기 전 인사를 나누는 과정에서 서로 손이 엇갈린 것. 언론들은 이를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의 기선제압 악수에 빗대 '트럼프와 또 다른 마크롱의 어색한 악수'라고 풍자했다.
브리짓 여사는 마크롱 대통령보다 24세 연상으로, 마크롱 대통령이 15세일 때 스승과 제자로 만나 2007년 결혼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역시 24세 차이가 난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