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4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노동신문이 5일 보도했다. (노동신문) /뉴스1
CNN 보도…"잠수함서 미사일 발사도 준비 정황"
(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북한이 약 2주 이후에 또다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중거리미사일을 발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CNN이 미 행정부 관리 2명의 말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관리는 최근 미 위성들이 북한이 추가 ICBM 또는 중거리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해 부품과 미사일 통제 시설을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새 이미지와 위성 기반 레이더 방출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미 정부 당국은 지난 4일 북한이 ICBM을 성공적으로 발사한 이후 북한의 레이더와 통신 시설의 추가 테스트를 감시하고 있다.
미 관리들은 또 북한이 잠수함에서 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한 구성요소들을 계속 시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폴 셀바 미 합참차장은 의회에 북한의 ICBM이 미국 일부 지역에 도달할 수 있으나 정확성은 많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신속히 ICBM 능력을 개발하고 있다는 평가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아직 미사일 유도력과 통제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