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중 무역보복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양쪽 모두 피해만 입을 뿐”이라며 “미국이 무역보복을 할 경우, 중국도 맞대응 하겠다”고 경고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중국의 고위관리와 기업인들이 양국간 무역전쟁을 피하고 싶지만 만약 미국이 무역전쟁을 강행한다며 중국도 미국을 상대로 보복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국 상무부는 부 웹사이트에 게시한 성명을 통해 “미국과 중국의 경제는 서로 긴밀하게 얽혀있기 때문에 무역 전쟁이 발생하면 양쪽 모두 다 피해를 입게 돼 있다”며 “세계무역기구(WTO)의 모든 구성원은 WTO의 규칙에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윌리엄 자리트 주중 미국 상공회의소 대표는 “고위 관료들이 미국이 무역보복을 하면 중국도 이에 대해 보복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예컨대 중국은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재개했지만 이를 취소할 수 있고, 미국의 보잉사 비행기 구매를 취소하는 등 미국 기업에 대한 압력도 높일 가능성이 크다. 종합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