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무역전쟁이 격화되자 베트남에 있는 중국 소유의 경제무역합작구가 대박을 치고 있다고 향항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 보도했다.
베트남에 있는 중국 소유의 경제무역합작구는 베트남 제조업센터인 하이퐁 린근에 위치해 있으며 중국의 심수시정부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정식 이름은 중국-월남 경제무역합작구이다.
이 합작구에 지난해에만 중국의 21개 기업이 이 지역으로 공장을 옮겼다. 대부분이 전자업체다.
중국은 이 합작구를 일대일로의 일환으로 건설했다. 심수시정부가 이를 맡음에 따라 본 궤도에 올랐다.
중국은 2022년까지 2억 딸라를 추가로 투자해 일자리 3만개를 추가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이곳을 저임금 로동이 아니라 하이테크 공장지대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봉제 신발 등 제조업이 아니라 하이테크 산업의 메카가 되겠다는 것이다. 합작구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이다.
중미 무역전쟁이 발발한 뒤 이곳에 공장을 세우고 싶어 하는 중국 기업들이 8배로 늘었다.
새롭게 이곳에 오려는 기업은 땅을 사서 건물을 지어야 한다. 기존의 공장건물은 이미 임대가 다 나갔기때문이다.
이들은 또 인프라 추가 건설에 나서고 있다. 인프라도 베트남 정부에 의존하지 않고 중국자본을 투입해 직접 건설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의 투자여력이 없기때문이다.
중국 기업들이 밀려오자 합작구의 땅값이 급상승하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평당 임대료가 80딸라 정도였다. 지금은 90딸라를 넘어서고 있다.
연변일보 인터넷사업부/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