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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면 울어라!" 나쁜 감정 다스리는 법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8.15일 09:47

많은 사람들이 슬픔이나 실망을 느끼면 그런 감정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이런 부정적인 감정을 거스르지 않고 받아들이면 장기적으로 심리적 건장에 더 도움이 된다는 논문이 공개됐다. 브래드 포드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팀이 '성격 및 사회심리학 저널(the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에 발표한 내용이다.

연구에 따르면 부정적인 감정에 저항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노력하는 사람은 감정을 받아들이는 사람에 비해 몇 달 후 기분 장애를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 연구진은 3차례에 걸쳐 실험을 진행했다.

첫 번째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나는 내가 느끼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느껴서는 안 된다고 스스로에게 말한다"와 같이 자신의 감정에 저항하는 정도를 확인하는 질문에 답했다. 연구자들은 설문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에 저항하는 사람보다 부정적인 감정을 더 많이 받아들이는 참가자가 정신적 웰빙 수준이 더 높음을 확인했다.

두 번째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모의 구직의 일환으로 심사위원단에게 들려줄 3분짜리 발표를 녹음했다. 참가자에게는 발표를 준비할 2분의 시간이 주어졌고, 각자 자신의 구두와 서면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요청했다. 과제가 끝나고 참가자들은 과제에 대한 느낌을 보고했다.

연구자들은 참가자들의 보고에서 과제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피하려고 했던 참가자들이 부정적인 감정을 받아들인 참가자들에 비해 더 큰 감정적 고통을 느낀 것을 발견했다.

세 번째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2주 동안 나쁜 경험과 그 경험에 대한 감정을 일기에 남기도록 요청받았다. 6개월 뒤에 참가자들의 심리 평가에서 나쁜 경험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피하려고 했던 사람은 불안과 우울증과 같은 기분 장애를 가질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 확인됐다.

포드 교수는 이런 연구 결과에 대해 "우리가 부정적인 감정에 접근하는 방식이 웰빙에 정말로 중요하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 판단하거나 바꾸려고 하지 않는 사람이 더 성공적으로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부정적인 감정에 수용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런 감정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것"이라며 "감정을 끊임없이 판단한다면 부정적인 요소가 쌓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렇다고 부당한 대우를 수용하라는 뜻은 아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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