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중국과 국경에서 두 달째 군사 대치하는 인도의 군비를 대폭 현대화하는 작업을 지원할 태세를 완료했다고 PTI 통신 등이 14일 보도했다.
매체는 태평양군 해리 해리스 사령관을 인용, 미국이 인도군의 대규모 현대화를 돕는 등 군사협력을 확대해 인도 군사력을 크게 증강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PTI는 지난 10년 동안 미국의 인도에 대한 무기판매액이 150억 달러에 이르렀다며 이런 추세가 향후 수년간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이를 통해 인도는 전투기와 무인기, 미사일, 항공모함 등을 포함하는 미국의 최신 각종 군사장비와 기술을 획득하게 될 것이라고 통신은 전망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인도는 그간 줄곧 미국의 중요한 군사 파트너였다"면서 "양국이 손을 잡으면 인도 군사력을 현저하고 효과적으로 증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미국과 인도의 군사협력 수준 확대가 외부에서 군사적 압박을 받아온 인도으로선 현안 목표였다고 지적했다.
인도는 근래 북쪽에선 중국과 대치하고 서쪽으로는 파키스탄과 오랫동안 충돌 위기에 직면해왔다.
이런 와중에 인도군의 최대 약점은 전투기의 추락률이 높고 미사일 안정성이 낮은 것이었다.
인도 통계국(CAG) 보고서로는 인도군은 중국, 파키스탄과 동시에 전쟁을 치르려면 당장 전투기 750대, 전투기 편대 42개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1960년대 처음 도입한 미그-21 전투기가 순차적으로 퇴역함에 따라 2032년에는 인도에는 22개 전투기 편대밖에 남지 않게 된다.
여기에 지난 4년간 인도 전투기 39대가 고장이나 사고로 추락했다.
인도군의 또 다른 걱정거리는 미사일로 명중도가 국제기준에 훨씬 미달하고 있다.
국유 방산업체 바라트에서 사들인 80개의 미사일 시스템 가운데 아카슈 미사일 경우 30%가 시험발사에 실패했다고 한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