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는 14일 이틀 전 폭력 충돌로 비화돼 사상자가 발생한 미국 버지니아주의 백인 국수주의 집회를 비난하면서 이 백인 우월주의자들과 맞선 항의 시위대에 연대감을 표명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슈테펜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그 같은 극단 우익들의 행진은 보기만해도 진짜 욕지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어 "거기서 언어도단의 인종차별주의, 반유대인 사상 그리고 증오가 가장 치사하고 비열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들의 본심이 말과 행동으로 드러나는 모습은 역겨울 따름"이라고 비난했다.
미국의 집회는 독일 정부와 총리가 정치적으로 노력해 온 것과는 정반대의 것이라고 지적한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그같이 공격적인 극단 우파의 의견과 생각에 평화적으로 맞선 시위대와 뜻을 같이한다고 강조했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