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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소촌 어곡전 입쌀 맛좋아요, 어서 사가세요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7.09.05일 21:52
-중국 룡정 제8기‘조선족 농부절’어곡전‘풍수제’룡정시 개산툰진 광소촌에서,

‘조선족 농부절’ 어곡전‘풍수제’, 그 문화의 매력 과시

9월 5일, 황금의 가을을 기약하는 희망의 계절, 룡정시 개산툰진 광소촌 하천평마을은 ‘농사는 천하지대본’이라는 글귀가 새겨진 채색기가 가을바람에 휘날리며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였다.

어곡전의 고향인 이곳에서 만풍년을 기약하는 중국 룡정 제8기 ‘조선족 농부절’어곡전‘풍수제’가 한창 성황리에 막을 올리고 있었다.

조선족 농부들은 전통풍소습관에 따라 해마다 농번기(农忙)가 지난후 풍작을 기원하는 풍년제를 지내군 하였다. 민간에서는 음력 7월 15일을 “백중절”이라고 불렀는데 2007년부터는 “백중절”을 “농부절”로 바꿔 부르게 되였다.

어곡전 ‘농부절’과 ‘풍수제’는 2009년에 성급무형문화재명록에 등재되였다.

룡정시 개산툰진 진장 강천

룡정시 개산툰진 광소촌 당지부 서기 문철범

축제는 룡정시 개산툰진 진장 강천이 징을 울려 개막을 선포했고 개산툰진 광소촌 당지부 서기 문철범이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환영사를 올렸다.

뒤이어 풍수제와 호미씻기 의식이 진행되였다.

호미씻기란 농촌에서 김매기가 끝나는 시기인 6,7월에 농군들을 위로하여 치르는 잔치를 말한다.

옛날 옛적에 마을의 어른들은 머슴이 로총각이나 홀아비면 반드시 처녀나 과부를 골라 장가를 들여주고 살림을 장만해주었는데 이런 연고로 ‘백중날 머슴이 장가를 간다’는 말이 류행되였다.

룡정시정부 부시장 류현화 어곡전 농사장원 명단 발표

농사장원으로 선정된 광소촌의 최광일과 선구촌의 현희남

풍수제와 호미씻기 의식에 이어 룡정시정부 부시장 류현화가 어곡전 농사장원 명단을 발표하였다.

광소촌의 최광일과 선구촌의 현희남이 농사장원으로 선정되여 부시장 궁승걸로부터 증서와 상금을 수여받고 민속풍속에 따라 농사장원들이 꽃가마에 올라타고 장내를 한바퀴 도는 행운을 누리였다.

이날 축제에는 또 우리 민족의 전통음식인 찰떡, 입쌀만두, 골무떡, 순대, 고추순대, 김치만들기 표현이 있었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귀한 손님이 오거나 희사가 있을 때면 직접 찰떡을 쳐서 대접하였다. 어릴적 엄마의 손맛이 다시 련상되는 순간이기도 하였다.

민속문화를 보호하고 계승발전시키는 것이 올해 농부절의 취지이다. ‘농부절’은 또한 광소촌의 입쌀과 특산품을 해내외에 널리 알리는 문화행사이기도 하다.

룡정시 개산툰진 부진장 김성철에 따르면 현재 룡정시 개산툰진 광소촌의 어곡전 입쌀은 연변에서 인기가 좋을 뿐만 아니라 멀리 북경, 상해 등 대도시에서도 무척 호평을 받고 있다.

광소촌의 입쌀은 예로부터 품질이 뛰여나고 맛이 독특해 동네방네 소문이 자자했을 뿐만 아니라 위만주국시기 말대황제 부의가 특별히 1000평방메터의 논을 상으로 내주어 그 논에서 나는 쌀만 식용하였다고 한다. 그 논이 바로 지금의 광소촌 어곡전이다.

룡정시 개산툰진 광소촌에는 지금 200여헥타르의 어곡전이 있는데 여기서 나는 입쌀은 2000년부터 련속 3년간 전국농업박람회에 전시되여 품질과 신용을 모두 담보받는 브랜드 입쌀로 평의되였다.

향후 룡정시 개산툰진에서는 어곡전의 지명도를 높여 광소촌의 입쌀과 지방산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상품의 규모화와 브랜드화를 추진할 타산이다.

룡정시당위 상무위원, 조직부 부장 한려련 녀사(왼쪽)로부터 공로패를 받아 든 한화석(오른쪽)선생과 그의 부인

아울러 이번 행사에 즈음해 고향이 개산툰인 한화석선생이 개산툰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래일을 그린 《못말리는 어곡전》출간의식이 있었다.

《못말리는 어곡전》은 제1편 “전설의 어곡전”과 “오늘의 새 전설”(력사편), 제2편 “조선족 농경문화기지로 부상한 어곡전”(행사편), 제3편 “어곡전 사람들 이야기도 많네”(인물편), 제4편 “어곡전 부흥의 새 설계도” (관련자료들), “이 책을 쓰게 된 사연” 등 5개 부분으로 룡정시 개산툰진 어곡전을 중심으로 엮은 향토전설과 관련사적들을 집대성한 사료집이다.

이에 앞서 한화석선생은 개산툰의 력사와 향토전설들을 담은 《못말리는 개산툰》책자도 출간한적 있다.

원 룡정시 당위 서기이며 단군문학상 리사회 회장인 신봉철

원 룡정시당위 서기이며 단군문학상 리사회 회장인 신봉철은 이날 농부절 행사에서 올린 축사에서 한화석선생이 집필한 두권의 향토전설집은 개산툰의 문화브랜드일뿐만 아니라 문화도시, 룡정시의 문화브랜드이며 나아가서 우리 중국 조선족의 문화브랜드이기도 하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룡정 어곡절의 탄생은 어곡전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최학출농민의 심혈과 갈라놓을 수 없고 어곡전의 부흥은 오정묵선생 등 인사들의 끈질긴 추구와 갈라놓을 수 없다며 최학출, 오정묵, 한화석 등 어곡전 탄생, 부흥, 홍보에 특별한 공헌을 한 분들에게 경의를 드렸다.

지금 룡정시 개산툰진 광소촌은 길림성농촌주택개조시범촌으로 확정되여 조선족특색이 있는 새마을로 건설되고 있으며 2016년 이래 연변대학과 룡정시 외사판공실에서는 광소촌을 빈곤부축대상으로 선정하고 빈곤퇴치사업을 착실히 펼침으로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조선족 농부절’어곡전‘풍수제’는 연변의 민속관광, 생태관광, 농업관광을 이끌어 나갈 수있는 중요한 전통문화행사로서 금후 조선족의 경제문화발전을 위해 기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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