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를 여행중이던 영국인이 악어에 끌려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가디언은 15일(현지시간) 스리랑카에서 서핑을 배우던 영국인 폴 매클린(24)이 악어에 물려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호숫가에서 손을 씻던 매클린을 악어가 물 속으로 끌고 들어갔다. 매클린은 영국 파이낸셜뉴스(FT) 소속 기자다.
사고는 서핑 지역으로 유명한 엘리펀트록 옆 호수에서 발생했다. 매클린은 서핑 강습을 받던 중 화장실에 가기 위해 호수 쪽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클린의 시신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지만 현지 관계자는 그가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그가 강습을 받은 '사파 서핑학교'의 파와스 라피어 대표는 "매클린을 찾기 위해 군경이 급파됐지만 강물이 매우 깊은데다 탁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지점은 평소에도 악어가 자주 출몰해 '크로커다일 록'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매클린의 직장 동료는 "우리 모두 너무 망연자실한 상태"라며 "그는 훌륭하고 밝은 사람이자 축구팀 에버턴의 엄청난 팬이었다. 너무 큰 비극"이라고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매클린은 FT에서 유럽연합(EU)과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도맡아 기사를 써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