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맹목적인 믿음을 다룬다.
오는 7일 오후 11시10분에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신천동 ‘마스크녀’와 두 딸을 살해한 평범한 주부 등의 사례를 방송한다.
‘마스크녀’는 경기도 시흥의 한 유흥가에서 성매매를 해오던 여성. 뜻밖에도 미대를 졸업하고 미술교사를 하던 ‘엘리트 여성’으로 알려져 충격을 준다. 마스크녀는 ‘선녀님’이라 부르는 존재의 주문으로 엘리트 출신에서 성매매 여성으로 전락했다. ‘선녀님’은 이외에도 하루 한 끼만 먹어라, 라면 3개를 한꺼번에 먹어라, 남편과 이혼하라, 가족과 연락을 끊어라, 성매매를 해서 돈을 바쳐라 등 이상한 주문을 계속했고 ‘마스크녀’도 3년이나 그 주문의 올가미에 스스로 갇혀 있었다.
평범한 한 가정주부가 제 손으로 두 딸을 살해한 사건도 소개된다. 이 주부는 역시 누군가의 지시로 아이들과 함께 노숙생활을 하고 300대를 때리는 등 엉뚱한 명령을 수행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맹목적인 믿음이 인간의 이성을 어떻게 마비시키는지, 부당한 권위와 저항 없는 복종의 고리를 끊을 방법은 없는지 등을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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