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남자 대학생들의 `연애와 성`에 대한 의식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대학내일 20대연구소가 지난 5월, 약 2주 동안 전국 남자 대학생 7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0%가 연애 경험이 있으며 54%는 성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계열별 연애 경험 조사 결과, 예체능 100%, 인문 81%, 이공 76%로 나타났다.

연애를 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시간 부족`이라는 응답이 38%로 1위를 차지하며, 학사일정과 아르바이트, 스펙관리 등으로 바쁜 대학생들의 단면을 드러냈다. 또 23%는 데이트 비용을 마련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라고 응답했다.

또 성경험이 있는 54%의 남대생들 중 동거 경험이 있는 학생은 5%이고, 동거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은 28%에 불과했다.

동성애에 대해서는 66%가 부정적인 입장으로, 여전히 동성애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남대생들은 결혼적령기를 평균 31.3세라고 응답했으며 12%는 결혼이 아예 필요없다고 대답, 결혼을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답한 비율도 1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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