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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중국축구-자랑스러운 우리 축구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7.09.26일 11:11

연길시인민경기장에서 열띤 응원을 하고있는 김영욱(왼쪽 첫번째)과 쟝저후팬클럽 회원들.



제남의 값진 1점을 안고 연길로 향했다! 벼랑끝에 서있는 우리와 료녕과의 생사전에 목청을 보태기 위하여! 벼랑에서 추락하느냐 아님 희망을 갖고 싸워가느냐 하는 중요한 경기였다. 누구나 양보할수 없는 경기였고 패자는 바로 추락하는 경기였다.



경기시작 휘슬소리와 함께 경기는 고도의 긴장속에서 진행되였다. 우세한 경기지만 아쉬운 슈팅으로 승점을 뽑지못하고 있는 상황. 가끔씩 생기는 수비의 불안함...긴장속에서 시간은 흘러가고 있고 이겨야만하는 상황에서 긴장감은 고조로 치달았다!



후반전! 코너킥에서 찾은 정확한 구멍! 최인이 정확하게 받아 때리는 순간...올것이 왔구나 하는 소리와 함께 공은 정확히 그물을 갈랐다! 산만한 덩치의 우리는 부둥켜 안고 환호해서 사내답지 않게 다시금 눈물을 터뜨렸다! 장춘전의 승리, 귀주에서의 승리, 또한번의 현장에서의 열광! 눈물이 없는 사내를 펑펑 울게하는 이것이 또한 축구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우리는 열광했다! 미친듯이! 술잔을 기울이면서 자신을 내려놓고 미친듯이 즐겼다. 모든 사물이 아름다운 밤이였다! 축구로 하여... 승리로 하여! 열심히 싸워준 우리 용사들이 고마웠다!



다만 아름다움만 있는건 아니있다. 삐에로 공연을 방불케 한 천진더비가 우리의 아름다운 맘을, 아름다운 밤을 더럽혔다. 이 또한 중국축구의 현황인게 부끄럽다. 더러움까지도 정당화하는 중국축구...

이에 비해 또한 자랑스럽다. 우리 축구가! 어떠한 상황에도 축구에만 집중하는 연변축구! 불공정 판정에도 축구에만 집중하는 우리 선수들! 힘든 상황에도 불굴의 의지로 싸우는 연변팀! 강자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당당히 싸우는 우리 용사들!

우리에게 있어서 축구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자 신앙이기도 하다. 이에 우리는 더러운 환경속에서 묵묵히 우리의 길을 걸을수록 밖에 없는 리유이기도 하다! 또한 축구는 단순한 스포츠이기도 하다. 전술,기술,투지로 뭉친 전쟁터이다. 우리의 용사들이 용맹히 싸워만 준다면 우리는 열광하고 따르련다. 열심히 싸워준다면 어떠한 결과라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었다.



부력전에서 나는 팬으로 해서는 안되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중도퇴장! 당신들이 원망스럽기도 했있고 원정중단 선언도 했었다! 하지만 나는 다시 따라 나섰다! 왜? 연변이기에 신앙이기에 또한 우리의 자랑스러운 재산이기에!



당신들이 투지로 싸워준다면 나는 어디든 따르련다. 설마...행여...우리가 강등하더라도 당신들은 우리의 사랑스러운 용사들이다. 더러운 중국축구에 끈기,패기와 깨끗함을 불어넣은 우리는 진정한 승자이고 자랑스러운 존재이다!



당신들은 꿋꿋이 우리의 길만 걷고 우리의 패기로만 싸우자! 그러면 우리는 동행할것이고 열광할 것이라! 그곳이 어디가 됐든 우리한테는 꽃길이 될것이다! 또한 우리는 당신들이 있음으로 하여 행복할것이다!



/상해 김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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