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경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가상화폐 열풍 올라탄 일본…막는 한국

[기타] | 발행시간: 2017.10.02일 19:32
가상화폐 전쟁, 누가 웃을까

中 이어 한국 ICO 금지

일본은 거래소 11곳 승인

미국, 규제와 활용 병행

[ 허란/추가영 기자 ]

투자 광풍이 불고 있는 가상화폐 시장을 놓고 세계 각국이 엇갈린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일본 금융청은 지난달 29일 가상화폐거래소 11곳을 정식 승인했다. 가상화폐 투자 열기가 뜨거워지자 투자시장 관리 감독은 강화하되, 시장을 양성화하고 관련 핀테크(금융기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나선 것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4월 자금결제법을 개정해 가상화폐를 지급결제 수단으로 인정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지원을 바탕으로 일본 금융권은 앞다퉈 가상화폐 개발에 나섰다. 미즈호은행은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가상화폐인 J코인을 발행하기로 했다.

반면 한국 정부는 가상화폐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가상화폐공개(ICO)를 전면 금지했다. 주요 가상화폐 투자 시장을 두고 있는 국가 중에서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다. 국내 자금의 해외 유출을 막고 세금 탈루, 다단계 금융사기(폰지사기)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해 정부가 규제의 칼날을 들이댄 것이다.

에스토니아 싱가포르 등은 가상화폐 관련 블록체인(분산화된 공공거래장부) 기술을 활용한 핀테크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스위스 홍콩 지브롤터 등 조세피난처들도 가상화폐시장 유치 경쟁에 가세했다. 미국은 ICO 관련 규제를 강화하는 동시에 관련 상품 출시 등 활용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월가의 반감이 거세지만 변화의 물결을 막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각국의 엇갈린 대응은 가상화폐가 달러화 등 법정화폐를 대체할지도 모른다는 기대와 우려를 반영한다. 이와 관련, 한국은행은 2일 “각국 중앙은행이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더라도 은행 간 거래나 중앙은행 간 거래에 한정될 가능성이 높고, 일반 화폐처럼 쓰이긴 어렵다”고 밝혔다.

허란/추가영 기자 why@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1%
10대 0%
20대 9%
30대 43%
40대 4%
50대 4%
60대 0%
70대 0%
여성 39%
10대 0%
20대 4%
30대 30%
40대 0%
50대 0%
60대 4%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작곡가겸 작사가 유재환(34) 인기리에 종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린 작곡가겸 작사가 유재환(34)이 결혼을 발표하면서 예비신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앞서 유재환은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이나영-원빈 부부 24년 인연 광고모델 종료" 동서식품, 새모델 누구?

"이나영-원빈 부부 24년 인연 광고모델 종료" 동서식품, 새모델 누구?

동서식품, 이나영-원빈부부와 광고계약 종료…새모델 박보영[연합뉴스] 동서식품이 배우 이나영, 원빈 부부와 오랫동안 이어 온 인연을 마무리하고 새 광고 모델로 박보영을 발탁했다. 2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이나영, 원빈 부부와 최근 광고 계약을 종료했

구수한 된장과 김치 향기 대련에  솔솔

구수한 된장과 김치 향기 대련에 솔솔

-대련시 금보신구 제2회 조선족 된장문화 축제 개최 4월 25일, 대련시 금보신구경제문화교류학회에서 주최하고 시골집정원과 금장학사에서 주관한 제2회 조선족 된장문화 축제가 대련시 금보신구 30리보 시골집 정원에서 개최되였다. 이번 축제는 우리 민족의 된장문화

동북아뻐스역, 승격하여 6월 10일 사용에 교부

동북아뻐스역, 승격하여 6월 10일 사용에 교부

연길동북아려객운수총역이 6월부터 새롭게 변모한다. 4월 22일, 실내외 개조대상 건설 진척을 료해하고저 찾은 연길동북아려객운수총역 시공현장에서는 건물 앞에 보호망을 쳐놓았고 역 내 1, 2층의 의장, 검표 통로, 설비들은 전부 철거되여 있었으며 시공일군들이 한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